부엌인테리어 미·중 무역전쟁 2라운드에서 미국과 중국의 태도가 엇갈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방위적 관세 전쟁을 선포하며 ‘속도전’에 나선 반면, 중국은 미국의 협상력이 약해질 때까지 시간을 끌고 인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중국은 10일부터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10~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15%, 원유와 농업기계, 대형 자동차와 픽업트럭에 10%의 관세가 추가로 부과된다.이는 미국이 중국의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유입을 문제 삼아 지난 4일부터 일부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맞대응 조치이다. 중국은 미국 측 발표 1분 만에 해당 조치를 발표했다. 아울러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시작하고, 텅스텐 등 25개 희귀 금속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도 발표했다.중국의 반응은 트럼프 대통령의 1차 관세 목표물이 된 캐나다·멕시코와 대조적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관세 부과가 발효되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
눈 풍경을 자랑해 온 중국 청두시의 한 마을이 따뜻한 날씨로 눈이 덜 내리자 솜으로 설경을 꾸몄다가 항의를 받고 마을관광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청두시 관광당국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 공식계정 ‘문화관광 청두’에서 최근 가짜 눈 논란이 벌어진 충라이시 난바오산 관광구의 가짜 설경을 철거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춘절 연휴 기간 청두의 ‘눈 마을’로 알려진 이 지역에 막상 가 보니 눈이 없었다는 관광객들의 항의가 빗발쳐 조사한 결과 항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조사결과 난바오산의 이 마을은 춘절(중국 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눈이 내릴 것이라는 일기 예보를 믿고 눈 마을의 풍경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홍보물을 보면 시골 오두막집 지붕 위에 눈이 두텁게 쌓여 동화마을과 같은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난다.하지만 날씨가 따뜻해 눈이 내리지 않자 마을은 솜과 비눗물을 사용해 설경을 연출했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솜을 마을 구석구석 배치해 꾸민 ‘눈 마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