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레플리카쇼핑몰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한동훈 전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과 관련해 “한동훈 대표가 스스로 서울시장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다양한 분야 인사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친한동훈계인 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대선 이야기도 한 적이 없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정치를 해야 될까에 대한 큰 구상을 하고 있는 건 맞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뭘 제시한 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의원은 한 전 대표의 근황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있는 분들, 의원들과도 또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며 “합리적 진보라고 하는 분들이라든지, 그쪽의 이야기들에 대해 경청을 할 필요가 있다 싶은 분은 가리지 않고 뵙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대선 준비에 나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한 전 대표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고 정 의원이 전했다. ...
“허상의 그림이 아닌 공간의 영역을 소유한 실상으로서 회화의 옷을 입고 빛 앞에 서자!”신성희 작가(1948~2009)는 2005년 작가노트에 이렇게 썼다. 회화가 가진 평면성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신성희는 먼저 자신의 그림을 가위로 잘라버렸다. 일정한 간격으로 잘린 색띠로 변해버린 그림들을 한쪽에 걸어놓고 거미가 거미줄로 집을 짓듯 엮었다. ‘누아주’(엮음 회화) 시리즈다.신성희의 개인전 ‘꾸띠아주, 누아주’가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현대갤러리 전시장에 들어서면 거대한 붓 아래로 물감처럼 흘러내린 천 뭉치들을 볼 수 있다. 평면 캔버스를 자르고 엮어 입체적 회화로 나아갔던 그의 ‘누아주’ 작업이 설치 작품으로 진화한 순간이다. ‘공간의 영역을 소유한 실상으로서의 회화’라는 신성희의 말처럼, 붓에서 캔버스 천들이 그물처럼 공간을 형성하며 흘러내린다. 액션 페인팅과 유사한 기법으로 추상 회화를 그렸던 그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인 2009년 ...
지난달 가계대출이 두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연초 효과로 전월보다 두배 증가했다.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1월 은행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5000억 감소해 지난달(-4000억원)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 역시 5000억원 감소해, 전월(+2조4000억원) 대비 감소세로 전환됐다.특히 한동안 증가세가 둔화됐던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전달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해 1월말 잔액이 90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8000억원)에 비해 증가 폭이 2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늘어난 주담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행이 자체적으로 빌려준 주담대는 6000억원 가량 줄었지만, 디딤돌·버팀목 등 정책자금 대출이 2조9000억원 늘어났다.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감소했다. 명절과 성과급 보너스 유입이 1월 늘면서, 기타대출의 감소폭이 전달에 비해 2조1000억원 줄었다. 이는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