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5차 맞교환을 통해 각각 인질 3명과 수감자 183명을 석방했다. 또한 휴전협정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요충지 넷자림 회랑에서 철수했다. 휴전 2단계 협상에선 남은 인질의 건강 상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구상’이 변수가 될 수 있다.8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이스라엘 남성 인질 3명을 석방했다. 이들은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고 가족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해졌다.이날 풀려난 엘리 샤라비(52)는 풀려나는 순간까지도 아내와 딸 둘이 하마스에 살해됐다는 사실을 몰랐다. 이스라엘로 넘어가 어머니를 만난 후에야 비보를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샤라비는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키부츠(집단농장)에서 하마스의 습격을 받아 납치됐고 당시 부인과 딸들은 안전가옥으로 숨었으나 살해됐다. 다른 인질 오르 레비(34)도 하마스의...
경찰이 지난해 10월12일 벌어진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자연계열 논술시험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시험 시작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제가 유출된 사실이 없다고 판단하고 수사를 마무리 지었다. 피의자 8명이 문제지 사진을 올린 것은 시험이 끝난 이후였고 사전에 문제 유형을 언급한 게시글도 막연해 정보 유출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의혹은 일단락됐지만 그간 벌어진 혼란은 적지 않았다. 대학과 수험생이 법적 다툼을 벌였고, 추가 시험도 치러졌다. 추가 시험에서 합격생이 늘어난 만큼 차후 입학 정원에서 빠지기 때문에 피해를 미래의 수험생이 입게 됐다.1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해프닝’으로 끝난 연세대 수시 논술 유출 논란은 대학 측의 부실한 입시 사무 처리와 수험생·학부모의 과도한 의혹 제기가 맞물린 결과다.연세대는 논란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시험 시작 1시간 전 교부된 문제지를 뒤늦게 회수했고,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7일 별세한 고 송대관의 빈소에는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고인의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태진아는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을 한 뒤 취재진과 만나 “한쪽 날개를 잃은 기분”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난달 전화로 새해 인사를 나누며 오랜만에 ‘라이벌 디너쇼’를 잡아보자고 이야기한 뒤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며 “오늘 별세 소식을 듣고 앞이 안 보이고 할 말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방송에 나가서 ‘송대관 보고 있나’ 이런 이야기도 편하게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빈소를 찾은 가수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도 고인을 추모했다. 이 회장은 “많은 분이 ‘해뜰날’ 노래에 의지하고 기대며 꿈을 키웠다고 생각한다”며 “선배 가시는 길 외롭지 않게 저희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가수 조용필과 임영웅, 방송인 김구라 등이 조화를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고인은 전날 컨디션 난조로 찾은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