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상간소송변호사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씨 사건과 관련해 애도를 표하며 “프리랜서 등 모든 일하는 사람들의 존엄성은 보장받아야 한다”고 밝혔다.안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방송사 프리랜서들이 노동법 보호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지상파 방송사에 근무하는 프리랜서는 전체 방송사 비정규직 9199명 중 2953명으로 32.1%에 해당하고, 아나운서 계열 중 프리랜서 비중은 92.9%에 이른다”고 했다.그러면서 “대다수 프리랜서는 저임금, 사회안전망 미비 등 열악한 조건에 처해 있고, 법적으로 근로자가 아니라 각종 노동법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할 경우 문제 제기할 통로가 전혀 없어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안 위원장은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은 ‘폭력과 괴롭힘으로부터 보호’가 보편적 인권의 문제이기에 일터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보호받을 수 ...
“이 모든 고통, 굶주림, 폭격, 죽음 이후에도 우리는 가자지구를 떠나지 않았다. 다른 어떤 나라의 낙원보다 가자지구의 지옥이 더 낫다.”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 사는 아마드 사피는 5일(현지시간) CNN에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옥”이라 부르며 강제 이주 대상으로 지목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곳을 ‘지옥’이 아닌 ‘낙원’으로 바꾸겠다는 부동산 개발업자 출신 미 대통령의 구상에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가자지구를 미국이 장악하고 중동의 리비에라(휴양지)로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주민도 모두 그곳을 떠나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는데, 당사자인 가자지구 주민들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가자지구 주민 파티 아부 알사이드(72)는 “트럼프는 마치 땅을 나눠주는 왕처럼 말한다. 이건 미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