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주차대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수입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나라”를 상대로 한 ‘상호 관세’도 이르면 11일 발표하겠다고 했다. 한국 기업의 대미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중국 추가 10% 관세와 중국의 보복 관세로 긴장이 높아진 세계 경제에 ‘트럼프발’ 품목별 관세, 상호 관세까지 더해질 전망이어서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 관람을 위해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으로 들어오는 어느 철강이든 25% 관세가 과세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알루미늄도 그렇다”고 25% 관세 부과를 시사했다.백악관은 새로 발표되는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기존 관세에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부터 수출 물량 제한 쿼터제(연간 약 2...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전쟁’과 외국 영토 관련 위협에 대해 “허세를 부려서는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브라질 매체 G1 등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브라질 지역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나라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전 세계를 상대로 싸울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브라질 대통령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을 주변국으로 이주시키고,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 구상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생각”이자 “이해할 수 없는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어디에서 살라는 말이냐”라고 반문하며 “가자 지구에 있어야 할 사람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라고 말했다.룰라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말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며 “미국이 평화 구상을 주도하던 나라에서 갑자기 도발과 불화의 계획을 파는 나라로 바뀌어선 안 된다”고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전쟁에 불을 지핀 데 이어 여러 나라를 상대로 한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관세 전쟁의 전선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무역 체제에 또 한 번 파장이 예상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취재진에게 “다른 나라들이 우리를 동등하게 대우하도록 다음 주에 상호 무역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며 “우리는 더 많이도, 더 적게도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발표 시점으로는 10~11일을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과 취재진은 상호 무역(trade)이란 표현을 사용했으나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해온 상호 관세(tariff)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그들의 수입품에 “정확히 똑같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상호무역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해왔다. 당시 공약에는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