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스포츠중계 “이 모든 고통, 굶주림, 폭격, 죽음 이후에도 우리는 가자지구를 떠나지 않았다. 다른 어떤 나라의 낙원보다 가자지구의 지옥이 더 낫다.”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 사는 아마드 사피는 5일(현지시간) CNN에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옥”이라 부르며 강제 이주 대상으로 지목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곳을 ‘지옥’이 아닌 ‘낙원’으로 바꾸겠다는 부동산 개발업자 출신 미 대통령의 구상에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가자지구를 미국이 장악하고 중동의 리비에라(휴양지)로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주민도 모두 그곳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는데, 당사자인 가자지구 주민들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가자지구 주민 파티 아부 알사이드(72)는 “트럼프는 마치 땅을 나눠주는 왕처럼 말한다. 이건 미친놈(madman)의 ...
혹시 새해를 맞아 꾸준히 운동하기로 결심하셨는가? 빈정댈 의도는 전혀 없지만, 지금쯤 그 계획은 말짱 도루묵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한국인 가운데 운동 부족인 사람이 열 명 중 여섯 명이나 된다. 세계 최상위권에 위치한다. 사실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에게 헬스장은 섬뜩한 고문기구들이 늘어선 귀신의 집을 연상케 한다. 러닝머신부터가 19세기 영국에서 죄수에게 중노동을 시키기 위한 징벌도구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운동은 고역이라는 직감이 별로 틀리진 않은 셈이다.운동은 끔찍하다는 우리의 속마음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의사들은 입을 모아 권고한다. “운동을 하셔야 병치레 없이 오래 건강하게 삽니다. 운동하세요!” 알았어요, 알았다고요. 어느새 우리는 운동을 꼭 할 필요는 없다는 핑곗거리를 찾기 바쁘다. 사람 몸도 결국 물질로 되어 있는데, 너무 쓰면 닳고 해어져서 탈이 나지 않을까? 하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몸은 일회용 건전지와 같아서 운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다음주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종전 구상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도 종전 방안을 두고 미국과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해 조만간 협상 테이블이 마련될지 관심이 쏠린다.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인 키스 켈로그가 오는 14~16일 열리는 뮌헨 안보회의에서 동맹국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과 관련한 트럼프 정부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번 종전 구상에는 교전 일시 중단과 함께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그대로 두고, 우크라이나에 안전 보장을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켈로그 특사는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힘을 통한 평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원칙을 언급해왔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빠른 종전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영토 양보를 압박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