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학교폭력변호사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논술시험 유출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시험 시작 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시험 문제가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결론지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9일 논술시험 유출 의혹 피의자 8명 중 1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하며 수사를 마무리했다며 이렇게 밝혔다.연세대는 지난해 10월 논술시험 문제지를 촬영한 사진이 온라인에 유포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 사진을 게시한 수험생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시험 전반의 공정성을 입증해 달라며 추가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진이 올라온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유출 혐의를 받는 피의자 8명을 지목했다.검찰에 송치된 수험생 A씨는 미리 배부된 문제지의 사진을 찍어 ‘챗GPT’를 활용해 문제를 푸는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이 끝난 뒤 디시인사이드에 챗GPT를 활용했다는 글을 게시해 덜미가 잡혔다. A씨는 연세대 수시모집에 낙방한 ...
대구시 소재 A식품제조업체는 중국산 고춧가루와 국내산 고춧가루를 섞어 배추김치를 만들었다. 배추를 절일 때는 중국산 소금을 썼다. 그러나 소비자는 이런 사실을 알 수 없었다. 포장지에 고춧가루와 소금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표시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원산지를 속인 물량만 37t에 달했다.설 명절을 앞두고 중국산 고춧가루를 쓴 김치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는 등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6~24일 원산지 표시 일제점검을 실시해 위반업체 396개소(품목 514건)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농관원은 선물·제수용품 등 제조가공업체, 농축산물 도소매업체 등 1만41개소를 대상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했다.품목별로 보면 배추김치가 154건(30.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돼지고기(87건), 두부류(46건), 쇠고기(27건), 닭고기(26건)...
오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국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일부 지방자치단체로 한정됐던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지역이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14일에 걸쳐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9일 밝혔다.14일에는 대구, 대전, 울산, 강원,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에 주민등록한 국민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해진다. 이곳은 지난해 12월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발급을 실시한 시·군·구가 속한 시·도다.이달 28일에는 발급지역이 인천, 경기, 충북, 충남으로 확대된다. 인천과 경기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청년층 비중이 큰 곳이다. 다음달 14일에는 서울, 부산, 광주에서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해진다. 다음달 28일부터는 본인의 주민등록상 관할 주민센터가 아닌 다른 주민센터에서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발급할 수 있다.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17세 이상 국민이 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