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갤러리 인공지능(AI) 업계를 강타한 딥시크 충격에도 미국거대 기술기업들은 올해 AI에 막대한 투자를 예고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메타가 밝힌 올해 자본 지출 예정 규모는 총 3200억달러(약 465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총자본 지출액보다 30% 증가한 수준이다. 이 비용은 대부분 데이터센터로 대표되는 AI 인프라 구축에 사용된다.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1위인 아마존은 올해 자본 지출이 1000억달러를 초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800억달러, 알파벳은 750억달러, 메타는 6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일부 투자자들은 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값비싼 도박’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중국 딥시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자원을 이용해 빅테크 모델에 필적하는 성능의 AI 모델을 개발하면서 대규모 투자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최근 스탠퍼드대·워싱턴대 연구진은 고성능 추론 모델 ‘...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사실을 숨기려 국회에 허위 재산을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정우용 판사는 10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정 판사는 “당시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가상자산은 등록재산이 아니다”며 “피고인에게 해당 재산을 등록할 의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 재산 신고에 부실하거나 부정확하다고 볼 부분은 있다”면서도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실질적인 총재산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더라도 심사 권한이 위계에 의해 방해됐다고 보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김 전 의원은 이날 선고 이후 “코인 투자는 주식 투자와 다를 바 없는 합법적 경제활동”이라며 “법 개정으로 (코인이) 재산 신고 대상이 됐는데도 숨긴 의원들에 대한 수사나 기소는 없었다는 점에서 부당한 정치 표적 기소였다”고 말했다.김 전 의원은 가상자산 투자로 거액의 수익을 올린...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내 최초 중증외상 전문의 육성 병원인 고려대구로병원 수련센터 정부 예산 삭감 책임이 국회에 있다며 더불아민주당을 비판했다.오 시장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중증외상센터 예산은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국회 복지위에서 여야 합의로 증액을 했다”며 “이를 민주당이 (국회)예결위,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 없이 감액 예산을 처리하는 최악의 예산 폭주를 저질러 지원 예산 9억원은 최종 무산이 됐다”고 주장했다.오 시장은 “민주당은 예산 통과 뒤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다가 서울시가 급하게 나서서 지원하자 ‘삭감’이라는 말꼬리를 붙잡고 가짜뉴스 운운하며 공세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도둑이 제 발 저려서’ 그런 거냐. 최종 책임은 입법기관인 국회에 있다”고도 했다.오 시장은 지난 6일 고대구로병원 수련센터가 정부 예산을 받지 못해 이달까지만 운영할 위기에 놓이자 “서울시의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투입해 수련 기능을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