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내구제 중국산 인공지능(AI) 딥시크를 향한 관심이 빠르게 식고 있다. 광범위한 이용자 개인정보를 수집해 자국 서버로 전송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정보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웹 서버가 아닌 개인용 PC에 딥시크를 직접 설치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퍼지고 있다. 개인정보위원회는 딥시크의 보안 우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9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딥시크 애플리케이션(앱) 일간 사용자 수는 지난달 28일 19만1556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급감했다. 같은 달 29일 13만2781명으로 줄었고, 30일에는 9만6751명으로 추락했다. 지난 4일 일간 사용자는 7만4688명에 불과했다.딥시크 신규 설치는 설 연휴 기간이던 지난달 28일 17만1257건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나 29일에는 6만7664건으로 3분의 1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지난 4일에는 2만452건에 그쳤다.지난달 공개된 딥시크의 추론형 AI 모델 ‘R1’은 챗GPT에 ...
그리스의 세계적인 관광지 산토리니섬에서 약 2주째 지진이 이어지면서 주민의 3분의 2가 섬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5일(현지시간) 그리스 공영방송 ERT에 따르면 그리스 당국은 산토리니섬의 주민 1만6000명 중 1만1000명 이상이 본토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7000여명은 여객선을, 4000명은 여객기를 타고 섬을 빠져나갔다.산토리니섬 일대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13일째 지진이 발생했다. 전날에는 현재까지 발생한 수백건 중 가장 큰 규모인 5.0 지진이 났으며 1~15분 간격으로 지진이 반복됐다고 한다.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연쇄 지진이 일어난 전례가 없어 대규모 강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주민들의 탈출 행렬이 계속되면서 배편과 항공편이 추가로 편성되기도 했다. 산토리니섬 내 모든 학교는 7일까지 휴교에 들어갔고, 식당과 상점도 문을 닫았다.매년 340만명에 이르던 관광객 발길도 끊겼다. 영국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