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학교폭력변호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심사한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했던 이들은 경찰 기동대에 대해서도 폭력을 휘둘렀다. 경찰이 파악한 부상 내역을 보면 유리병에 머리를 맞거나 뇌진탕·인대파열 등을 겪은 이들도 있었다.8일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확인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로 다친 경찰관은 지난 4일 기준 56명으로 집계됐다.기동대원은 평소 과격한 집회 상황에 대응하도록 훈련받지만, 전치 3주 이상의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들이 입은 부상 내역을 모아 놓으면 당시 상황을 간접적으로 연상할 수 있다.경장 A씨는 시위대가 밀어붙인 ‘접이식 폴리스라인’(P/L)에 오른쪽 무릎이 찢어졌고, 경위 B씨는 오른손 손가락이 찢어졌다.경장 C씨는 시위대를 막아서던 중 자동차 바퀴에 왼쪽 발이 밟히면서 골절상을 입었고, 경위 D씨는 차량 이동 조치를 하며 피의자를 검거하다가 밀려 넘어지면서 무릎 인대가 파열됐다.경정 E씨는 ...
국내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시장을 선도하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손잡고 AI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에 나선다. 오픈AI가 국내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은 카카오가 처음이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고의 AI 기술을 확보하면서 AI 시대에 상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모두 현실화할 수 있도록 최고의 파트너와 협력하고자 한다”며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함께했다.양사는 지난해 9월부터 ‘AI 서비스 대중화’라는 공통 목표 아래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한국 이용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카카오와 글로벌 AI 기술 경쟁력을 갖춘 오픈AI가 시너지를 창출해 국내 시장에서 AI 서비스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우선 카카오톡, 연내 출시 예정인 대화형 AI 서비스 ‘카나나’ 등 주요 카카오 서비스에 오픈AI...
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로 부상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조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공개 표명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 기각과 직무 복귀를 바라는 강성 보수 지지층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로부터 조기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자 “현재는 조기 대선 요인이 있는지 없는지 단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김 장관은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두고는 “지금 그런 말을 하면 상당히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저 자신의 양심에도 맞지 않는 발언”이라고 했다.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탄핵이 기각돼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저로서야 당연히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이 계속 다 탄핵되고 불행한 역사를 겪는 건 국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