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흥신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사진)이 설립한 류현진재단이 제1회 야구 장학생을 모집한다.류현진재단은 3일 “학교 야구부에 속한 초등학생 10명, 중학생과 고등학생 각각 5명씩 총 20명을 선정해 매월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씩 총 75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한다”면서 “또한 야구 장학생으로 선발된 20명에게는 1000만원 상당 야구용품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올해 처음으로 장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류현진 재단의 야구 장학생 신청 기간은 3일부터 14일까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류현진재단 공식 홈페이지(https://ryu99.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미국에 산불 나가 난리라 안 캅니까. 비도 이래 안 오고 또 큰불 날까 봐 겁나니더.”지난 22일 찾아간 경북 울진군 북면 신화2리. 마을 노인회장을 맡고 있는 주미자씨가 하늘을 올려다보며 걱정스레 말했다. 그는 2022년 3월 발생한 울진·삼척 산불로 집을 잃었다. 화재 후 임시조립주택에 머물다가 지난해 7월에서야 정부 지원금과 자녀들이 준 돈을 더해 작은 집을 마련했다.당시 울진에 들이닥친 화마는 서울 면적(6만500㏊)의 30%가 넘는 2만923㏊(울진 1만8463㏊·삼척 2460㏊)를 태우고 진화됐다. 산불이 진화되기까지 9일가량이 걸렸고, 울진 주민 467명이 주택을 잃거나 피해를 봤다.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소식은 주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주씨는 “여럿이 경로당에 둘러앉아 뉴스를 보며 걱정한다”며 “또 집이 불타면 어쩌나 싶어 잠을 설치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근 동해안 지역에 ‘겨울 가뭄’이 계속되면서 ...
경찰서 유치장에서 양봉업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입감된 A씨가 자해를 시도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31일 전북 정읍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읍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A씨(70대)가 속옷에 저독성 농약을 담은 100㎖ 음료수병을 숨겨뒀다가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자해 사실을 발견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았다.A씨는 지난 27일 오전 정읍시 북면에서 양봉업자인 70대 B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인근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전날 긴급 체포됐다. 그러나 긴급체포 하루 만에 유치장 안에서 음독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경찰은 유치인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경찰청 훈령인 유치인 호송규칙에 따르면 경찰은 피의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자해에 사용될 우려가 있는 물건을 맡아 보관해야 하고, 자해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치장 내 폐쇄회로(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