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간소송변호사 LX판토스가 글로벌 6위 선사인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와 미국 내 합작법인(JV) ‘박스링크스’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합작법인 지분은 LX판토스가 51%, ONE가 49%를 보유한다. LX판토스는 “양사는 2023년부터 북미 물류시장 공략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고 했다.한국 물류 기업이 ONE와 미국에 합작법인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NE는 2017년 일본 3대 컨테이너선사(NYK, MOL, K-Line)가 컨테이너 부문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해 출범한 선사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ONE는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 대만의 양밍해운과 함께 신규 해운동맹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이달 중 출범할 계획이다.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미국 내 인터모달(철도·트럭 결합 복합운송 서비스) 사업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항만을 통해 미국 내륙으로 운송된 ONE의 컨테이너를 합작법인이 독점적...
지난해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 대응에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기금이 2000억원 이상 사용되는 등 의료공백으로 인한 재정 지출이 총 3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의료공백 사태로 지자체 재난관리기금이 2196억원 사용됐다.재난관리기금은 원래 지자체가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대비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이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2000명 의대증원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촉발된 의료대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관련 없는 재난 기금까지 사용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2월 보건의료 분야 국가 핵심기반의 마비를 재난으로 판단하고 각 지자체에 484억원의 재난기금을 집행하도록 했다. 이후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자 지난해 9월 시행령을 개정해 지자체의 재난기금을 응급실 비상 인력 채용, 의료진 야간휴일수당 지원 등에 사...
기후변화로 겨울 철새였던 가마우지가 텃새화되고 왕우렁이가 논에서 겨울을 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전남 여수시는 3일 “민물가마우지를 막기 위해 지난달 23일 장군도에 폭 30m, 길이 150m의 대형 그물망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둘레 600m가량의 작은 섬인 장군도는 여수 명소인 이순신 광장과 돌산공원에서 불과 100~200m 정도 떨어져 있다. 섬은 지난해부터 300여마리의 가마우지가 둥지를 틀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가마우지 배설물로 나무가 고사하고 악취가 도심까지 날아온다. 전남에서 가마우지 집단 서식지가 확인된 것은 장군도가 처음이다.여수시는 지난해 포획과 고압 물 세척 등을 진행했지만 가마우지를 퇴치하지 못해 드론을 이용, 장군도에 그물을 씌웠다. 여수시 관계자는 “과수원의 새를 막는 그물에서 착안했는데 조만간 현장을 찾아 효과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민물가마우지는 겨울 철새였지만 2003년 경기 김포에서 100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