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분석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이번 사건을 보면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떠있는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자신이 12·3 비상계엄 발령 전후 국회의사당 봉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확보, 일부 정치인 체포, 언론사 단전·단수 등을 지시했다는 관련자 다수의 진술과 증언이 잇따르고 진상 규명을 위한 수사와 재판이 본격화되자 실체가 없는 ‘달그림자 쫓기’라고 발뺌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진행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 이후 발언 기회를 얻어 이런 말을 했다. 윤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훌륭한 장교들 진술에 이러니저러니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나중에 철수 지시가 이뤄졌는데 (국회의원 체포 등) 그게 과연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물론 사람들마다 기억이 달라서 기억에 따라 얘기하는 걸 대통령으로...
부산시는 버스정류소, 맨홀 덮개 등 공공시설물의 표준디자인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부산시는 지난해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개발 용역을 진행했고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의결로 디자인을 확정했다.이번에 개발한 표준디자인은 버스정류소, 맨홀 덮개, 안내표지판 등 공공시설물에 적용된다.버스정류소는 모듈형 구조로 확장과 변형이 쉬우며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눈에 잘 띄도록 했다. 색상은 회색이다. 비상벨, 음성안내, 점자, QR코드도 있어 교통약자를 배려했다.맨홀 덮개는 부산시 도시브랜드 로고를 양각으로 디자인했다. 콘크리트 맨홀 덮개는 보도 면과 같은 재료를 사용했고 주철 맨홀 덮개는 미끄럼을 방지하려고 요철을 뒀다.공개공지와 공공보행통로 안내표지판은 부산시 도시경관 색채와 부산시 도시브랜드 색채를 적용하고, 글자 자체를 로고로 활용해 인지성과 가독성을 높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디자인 등록을 완료하고, 16개 구·군을 비롯한 관계기관에 디...
서울시 인권위원장과 인권위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심판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변호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주장이 서울시의원으로부터 제기됐다.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시 인권위원장과 인권위원이 인권 침해의 극치인 내란을 변호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비상계엄은 집회, 출판, 언론, 정치활동의 자유 등 민주주의의 기본 권리를 박탈하는 극단적 인권 침해 조치”라며 “특히 내란수괴 혐의는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시민의 기본적 자유를 박탈하려는 중대 범죄”라고 말했다.그는 “서울시민의 인권 수호를 위한 보루인 인권위원장과 위원이 반인권적 비상계엄을 통한 내란 행위를 변호한다는 것은 심각한 모순이며 인권위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고도 했다.박 의원이 지적한 이들은 배보윤·도태우 변호사다. 배 변호사는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헌법재판소 공보관으로 잘 알려졌지만, 2022년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