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티비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진행한 동해 심해 유전 탐사,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탐사시추 결과 유의미한 성분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부는 시추를 마치고 채취한 시료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지만, 대왕고래 구조를 다시 시추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구조의 규모는 컸지만, 속은 비어있던 셈이다.산업통상자원부 고위관계자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왕고래)시추 작업은 지난 4일 마무리됐고 (시추를 진행한)웨스트 카펠라호는 지난 5일 부산항을 떠났다”며 “정밀 분석이 끝나야 정확하게 말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의 시추 결과를 말하면 가스 징후가 일부 있는 걸 확인했지만 그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탐사시추의 가장 큰 목적은 석유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유망 구조’에 석유나 가스를 구성하는 유기 화합물 ‘탄화수소’가 묻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정부와 석유공사가 동해 심해에 있는 유망구조 가운데 가장 규모가...
두산로보틱스가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규모로 협동로봇을 공급하면서 북미와 유럽에 이어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두산로보틱스는 태국 방콕에 있는 로봇 시스템통합(SI) 업체 VRNJ와 협동로봇 300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로보틱스는 앞으로 2년에 걸쳐 자사 협동로봇 300대를 VRNJ에 공급한다. 이 중 60대는 선발주를 받았다.두산로보틱스가 VRNJ에 공급할 협동로봇 모델은 총 4종류(A, H, M, P시리즈)다. M시리즈는 6개의 모든 회전축에 토크 센서(힘 센서)를 내장해 외부 충격에 급제동할 수 있다. 가성비가 돋보이는 A시리즈는 첨단 세이프티 알고리즘을 적용해 국제 시험인증 공인기관인 티유브이슈드(TUV SUD)가 실시한 안전성능평가에서 최고 레벨을 획득했다.H시리즈는 가반하중(로봇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 25㎏으로 무거운 물건을 안정적으로 다루면서도 로봇의 무게는 타사 제품의 절...
삼성전자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동향과 방향을 담은 6세대(G) 통신 백서 ‘인공지능(AI) 내재화·지속가능한 통신 서비스’를 6일 공개했다.백서는 통신 사업자와 사용자의 요구사항, AI 기술의 부상, 표준화 동향 등 대외 환경 변화를 반영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6G는 5G보다 전송 속도가 50배 이상 빠르고 지연 시간은 10분의 1 수준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처리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의료, 확장현실(XR) 등 분야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받는 기술이다.삼성전자는 6G 기술을 차세대 먹거리 중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의 사물인터넷(IoT)보다 강력한 연결성을 갖추는 만큼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몰입형 확장 현실, 디지털 트윈, 대규모 통신, 유비쿼터스 연결, 고정 무선 접속 등의 신규 서비스 부상이 예상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자사 연구 조직인 서울 서초동 삼성리서치를 찾아 6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