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제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ICC가 가자지구에서 전쟁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에 체포영장을 발부한 데 대한 대응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에서 “(ICC는) 미국과 우리의 가까운 동맹국 이스라엘을 겨냥한 불법적이고 근거 없는 행동”에 가담했고, 네타냐후 총리 등 이스라엘 고위 인사를 상대로 “근거 없는 체포 영장”을 발부해 권력을 남용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ICC는 미국이나 이스라엘에 대한 관할권이 없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의 ICC 제재는 네타냐후 총리의 방미 중 나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4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으며, 이날은 미 의회를 찾아 의회 지도부를 면담했다.앞서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지난해 5월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당시 국방장관 등 이스라엘 정부 인사들과 팔...
국경지역 군인 1만명 파견 내걸어미 정부 ‘관세 25% 유예’ 끌어내당근·채찍 잘 구사…지지율 77%멕시코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지율이 80%에 육박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 위협에 맞서 멕시코의 국익을 지켜냈다는 평가가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대사를 지낸 야당 정치인 호르헤 과하르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 세계 지도자들이 셰인바움 대통령의 대처 방법을 보게 될 것”이라고 썼다. 셰인바움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에서 승리했다는 취지다.앞서 이날 셰인바움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조치를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이 멕시코가 마약 및 불법이주 외국인 단속을 위해 국경 지역에 군인 1만명을 파견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고,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싱크탱크 윌슨센터의 멕시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일 군판사들의 성향을 파악해보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이 4일 나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포고령 위반자 처분을 위한 것”이라며 계엄 지속을 염두에 둔 증거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이 군판사들이 “박정훈 대령 사건의 재판장, 주심 판사, 배석판사, 영장담당 판사였다”고 밝혔다.나승민 방첩사령부 신원보안실장은 이날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추미애 의원이 “방첩사령관이 계엄 당일날 ‘군판사들이 어떤 사람인지 확인해 보라’는 지시했다는데 맞나”라고 묻자 “맞다”고 답했다.추 의원은 “계엄이 지속됐다면 군사법원에서 재판부가 구성돼야 되는 상황이었다”며 “미리 구성을 위해서 준비하라는 지시였나”라고 물었다. 이에 나 실장은 “당시 제가 복귀한 이후 사령관이 저를 불러 대령 1명, 중령 2명, 소령 1명 등 총 4명의 인적사항을 불러줬고 인적사항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