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변호사 전날 ‘입춘 한파’에 이어 4일에도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5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전국을 강타했다. 이번 한파는 오는 10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한파가 가장 심했던 충청·전라·제주 지역에는 폭설에 강풍까지 겹쳐 곳곳에서 통행이 통제됐고, 비행기 결항도 잇따랐다. 도로와 인도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와 함께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도 컸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남 장성과 전북 고창·부안·순창·정읍, 울릉도와 독도에 대설경보가 발령됐다. 광주를 비롯해 제주와 세종, 나주 등 전남 14개 지역과 전북 군산·김제, 충남 천안·아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이날 오후 5시 기준 24시 신적설량(직전 24시간 동안 내린 눈의 양)은 전북 순창 25.5㎝, 전북 정읍 22.5㎝, 전남 장성 11.4㎝, 세종 7.7㎝, 광주 6.0㎝, 울릉 10.5㎝ 등이다. 제주 산지 누적 적설량은 한라산 삼각봉 111.1㎝, 사제비...
친한동훈(친한)계 정치인들이 일제히 ‘사전투표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권 복귀를 앞두고 강성 지지층에게 소구할 만한 의제를 꺼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전 대표의 복귀 시점으로는 2월 말이 유력 거론된다.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6일 자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치권도 대충 음모론으로 치부하지 말고 이번에 부정선거론은 뿌리 뽑았으면 좋겠다”며 “사전투표부터 없애자”고 밝혔다. 그는 지난 22대 총선의 사전투표율 31.28%를 들며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본투표를 보완하겠다며 도입된 사전투표가 본투표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게 된 것이다. 주객이 전도됐다”고 적었다. 류 당협위원장은 한 전 대표가 대표 시절 부활시킨 직속 기구인 전략기획본부의 멤버였다.류 당협위원장은 사전투표 폐지가 한 전 대표의 공약이었단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이런 문제점에 착안해 한동훈 대표는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본투표 ...
중국 최초의 핵잠수함을 개발한 황쉬화 중국 공정원 원사(과학계통의 최고 권위자에게 주는 명예 호칭)가 사망했다. 향년 101세.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황쉬화 동지 장례위원회’는 공산당 우수당원이자 중국선박그룹유한공사 제719연구소 전 소장인 황 원사가 병환으로 전날 오후 8시30분쯤 후베이성 우한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1924년 2월24일 광둥성 산웨이에서 태어난 황 원사는 의사 부모 슬하에서 자랐다. 1949년 상하이교통대 조선학과를 졸업했다.그는 냉전 시대 마오쩌둥 전 국가주석이 미국·소련 양강 체제를 견제하기 위해 핵무기를 개발하면서 핵잠수함 연구를 시작했다. 마오쩌둥 정권에 의해 발탁된 황 원사는 1958년부터 약 30년간 핵잠수함 설계 주요 인력으로 일했다.황 원사는 1970년 중국의 1세대 핵잠수함인 ‘창정(長征) 1호’를 설계해 중국 최초의 핵잠수함을 띄우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중국은 전 세계에서 미국, 소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