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상위노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일곱번째 변론을 앞두고 국회 측이 “윤 대통령의 행위는 직접적 헌법 위배”라며 신속하게 변론을 종결해야 한다고 밝혔다.11일 국회 측 대리인 이광범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변론에 출석하면서 “이 사건(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더 이상의 사실확정이 필요 없고, 피청구인의 행위는 직접적 헌법 위배이기 때문에 위배의 중대성조차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특정인의 국정 개입을 허용하고 권한을 남용한 행위가 문제돼 사실확정부터 쟁점이 될 수밖에 없었던”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과 다르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피청구인에 대한 배려는 이번 주의 증인신문 절차로 충분하다”며 “신속한 변론 종결을 소망한다”고 말했다.헌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7차 변론을 연다. 이날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과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갤러리(미정갤)에는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 피해자 김하늘양의 사망을 ‘좌파의 공작’이라 주장하거나 유가족의 태도를 문제 삼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지난 12일에도 “하늘이법 이거 좌파 공작 맞다”며 “민주당에서 바로 ‘하늘이법’을 내겠다고 움직이는 중. 레거시 미디어에서는 사건 하나로 행번방(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가입한 고교 동창 카페에 불법 성착취물이 게시된 일을 N번방 사건에 비유한 말)도 다 묻히고 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1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유가족 인터뷰를 두고도“딸이 죽었는데 기분 좋은 것처럼 인터뷰하고 있다”거나 “‘하늘이법’이라고 죽은 지 얼마 안 됐는데 말할 수 있나, 죽을 걸 알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는 음해가 쏟아졌다. 피살 사건이 발생한 지역과 초등학교 이름 등을 언급하면서 ‘사건이 북한의 지령으로 발생한 것’이라는 아무 근거 없는 음모론을 유포하는 이들도 있었다.서울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바꾼 대구와 청주 사례를 분석해보니, 대형마트 주변 상권 매출이 3.1%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3일 산업연구원이 공개한 보고서 ‘유통 산업 디지털 전환 전략 연구: 대규모 점포 규제 효과를 중심으로’를 보면 연구진은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전환한 대구와 청주 지역 신용카드 가맹점을 중심으로 매출을 실증 분석했다. 앞서 대구는 2023년 2월부터, 청주는 같은 해 5월부터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바꿨다.분석 결과 대형마트 주변 상권의 매출은 주말 휴업일 때보다 평일 휴업으로 전환했을 때 평균 3.1% 늘었다. 편의점이 5.6%, 요식업이 평균과 같은 3.1% 증가했다. 주말 대형마트를 찾은 이들이 주변 편의점과 요식업을 이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대형마트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는 소매업종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매출 변화는 없었다. 연구진은 “원인을 현재 가용한 자료로 규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