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남인테리어 일본 집권 자민당이 ‘부부동성제’ 개정 논의를 본격화했다고 13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당은 보수층을 중심으로 그간 개정에 반대 입장이었으나, ‘소수여당’ 상황에서 야당의 개정 움직임에 떠밀린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당내 신중론이 여전히 강세여서 의견 수렴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자민당 ‘성씨 제도 검토 실무팀’(약칭)은 아이자와 이치로 중의원(하원) 의원을 좌장으로 50여명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3월 말까지 의견을 모을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이들이 논의하는 건 현행 민법상 부부동성제의 개정 방향이다. 결혼하면 부부 한 쪽의 성을 따르도록 강제하는 제도로, 아내가 남편 성을 따르는 사례가 95%로 조사돼 사실상 남편 성을 강제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관행이 아니라 법으로 부부 동성을 강제하는 나라는 일본이 유일하다고 알려져 있다.당내 의견은 다양하다. 가장 급진적 의견은 부부끼리도 결혼 전 성을 각자 유지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국가안보를 점검하는 회의에서 “안보가 튼튼해야 경제가 발전하고 민생도 편안해진다”고 말했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8차 중앙통합방위회의 모두발언에서 “안보가 경제이고 경제가 곧 민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무위원을 비롯해 국가정보원, 광역자치단체, 군·경찰·해경·소방의 주요직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최 권한대행은 “이 순간에도 북한은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사이버 공간에서는 총성 없는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간첩이나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와 “대형 화재, 항공기 사고, 선박 사고 등”을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꼽았다. 최 권한대행은 “이럴 때일수록 민·관·군·경·소방 모두가 더욱 힘을 합쳐 국민들을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중앙통합방위회의는 국가안보 위협에 대비해 민·관·군·경이 모여 통합방위태세를...
프로축구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게 피살된 김하늘 양(8)을 추모했다.황 감독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 주장인 골키퍼 이창근과 함께 왼쪽 가슴에 검정 리본을 달고 참석했다.그는 “김하늘 양도 축구 가족이다. 나이도 어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아이가 하늘로 가게 됐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황 감독은 이어 “(김하늘 양이)좋은 곳에서 밝은 모습으로 지냈으면 좋겠다”면서 “마음이 무겁다. 우리가 보답하는 길은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황 감독은 지난 12일 김 양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가족들을 위로하기도 했다.창단 이후 처음 K리그1로 승격한 FC 안양의 유병훈 감독도 새 시즌 각오를 밝히기에 앞서 “일곱 살 딸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이 아프다”며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