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주차대행 지난해 7월 14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가 1심에서 금고 7년6개월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는 12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치상) 혐의로 구속기소된 차모씨(69)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금고는 징역과 달리 노역을 부과하지 않는다.차씨는 지난해 7월1일 오후 9시26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근처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빠져나와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차씨 차량의 최고속도는 시속 100㎞가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과실로 9명이 사망하고 5명이 상해를 입는 돌이킬 수 없는 중대 결과가 발생했다”며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으며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 점에 비춰 죄책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차씨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10일 국회 본회의장에는 박수와 비난이 뒤섞였다. 민주당은 28번의 박수로 이 대표의 연설에 화답했고, 국민의힘은 고성을 지르며 항의로 일관했다.파란색 줄무늬 셔츠에 짙은 남색 타이를 착용한 이 대표는 평소와 같이 재킷 왼쪽에 태극기 배지를 달고 연설대에 올랐다. 그는 발언 전과 후 모두 국민의힘 좌석 방향으로 먼저 허리 숙여 인사했다. “우리 국민의힘 의원님 여러분”이라며 여당 의원들을 바라보고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대표 연설은 43분가량 이어졌다.국민의힘은 야유와 비난을 쏟아냈다. 이 대표가 연설을 시작한 지 1분30초 만에 “그게 할 소리야”라며 고성이 나왔다. 여당 의원들은 이 대표 연설 중간중간에 “정책이 뭔가 도대체” “말로만” “입틀막이나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이 대표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해 이야기하자 여야 말싸움은 더욱 격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