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추천 제주도의 버스 요금이 11년만에 인상된다.제주도는 이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버스 요금 인상에 따른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요금 인상 절차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제주지역 버스 요금 인상 추진은 2014년 7월 이후 11년 만이다. 제주도는 그간 다른 지역에서는 1~3회의 요금 조정이 있었던 반면 제주는 장기 동결이 이어져왔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과 인건비 증가, 물가 상승 등으로 운영 비용이 늘면서 버스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도는 ‘제주도 버스요금체계 개선방안 용역’ 결과를 토대로 현행 요금보다 각각 25%, 17%, 41% 올리는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첫 번째 안은 현행 요금 1200원보다 25% 많은 1500원으로 올리는 안이다. 제주도는 16개 시도 일반 요금 평균이 1500원이라고 설명했다.두 번째 안은 제주도의 과거 평균 요금 인상률 17.16%를 적용해 1400원으로 조정하는 안이다. 세 번째는 다른 지...
20여 년 경력의 호텔 요리사가 흰 주방장 모자가 아닌 빨간 띠를 머리에 두른 채 고공농성을 시작했다.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 지부장(52)의 이야기다. 고 지부장은 13일 오전 5시, 왕복 6차선 도로 한가운데 놓인 10m 높이 철제 구조물(지하차로 진입차단 시설)을 올랐다.도로 바로 옆 서울 중구 세종호텔은 고 지부장이 2001년부터 20년간 출퇴근한 일터다. 그는 2021년 정리해고된 후 동료들과 함께 3년 넘게 복직 투쟁을 해왔다. 호텔은 응답하지 않았다. 고 지부장은 이날 영하 5도의 날씨에 운신할 공간이 1㎡도 되지 않는 고공에 올라 ‘복직’을 외쳤다.세종호텔은 코로나19가 극심하던 2021년 8월 경영이 악화했다며 노동자 대표들과 ‘구조조정 협의체’를 꾸려 전환배치와 희망퇴직 등을 실시했다. 32명이 희망퇴직 했고 퇴직을 거부한 12명은 정리해고됐다.세종호텔 해고노동자들은 이 정리해고 뒤에 해묵은 ‘노동조합(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