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무료중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심사한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했던 이들은 경찰 기동대에 대해서도 폭력을 휘둘렀다. 경찰이 파악한 부상 내역을 보면 유리병에 머리를 맞거나 뇌진탕·인대파열 등을 겪은 이들도 있었다.8일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확인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로 다친 경찰관은 지난 4일 기준 56명으로 집계됐다.기동대원은 평소 과격한 집회 상황에 대응하도록 훈련받지만, 전치 3주 이상의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들이 입은 부상 내역을 모아 놓으면 당시 상황을 간접적으로 연상할 수 있다.경장 A씨는 시위대가 밀어붙인 ‘접이식 폴리스라인’(P/L)에 오른쪽 무릎이 찢어졌고, 경위 B씨는 오른손 손가락이 찢어졌다.경장 C씨는 시위대를 막아서던 중 자동차 바퀴에 왼쪽 발이 밟히면서 골절상을 입었고, 경위 D씨는 차량 이동 조치를 하며 피의자를 검거하다가 밀려 넘어지면서 무릎 인대가 파열됐다.경정 E씨는 ...
지난해 ‘세수 펑크’ 규모가 30조8000억원으로 확정됐다. 2023년 역대 최대 규모인 56조원에 이어 2년간 총 8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세수 결손이 발생한 것이다. 경기 둔화로 올해 세입 여건도 녹록지 않아 3년 연속 세수 펑크가 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기획재정부는 10일 ‘2024년 연간 국세수입 실적’ 자료에서 지난해 국세 수입이 336조5000억원으로 본예산(367조3000억원)보다 30조8000억원 덜 걷혔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세수 재추계치(337조7000억원)보다도 1조2000억원 덜 걷힌 것이다. 세수 재추계가 결과적으로 틀렸을 뿐 아니라, 세수 결손 규모가 그만큼 커진 것이다. 2023년 세입 실적(344조1000억원)보다는 7조5000억원 덜 걷혔다. 국세 수입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나빠졌기 때문이다. 법인세가 전년보다 17조9000억원 덜 걷혔다. 특히 법인세 납부액 1위이던 삼성전자는 2023...
영조는 왜 사도세자를 가뒀을까■선을 넘는 클래스(MBC 오후 9시) = 유년 시절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극복하고 좋은 가정을 일구고 싶은 아빠들을 위해 역사 강의 코앞 배송에 나선다. 역사 스토리텔러 설민석은 조선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임오화변 속 숨은 진실을 강연한다. 영조는 왜 사랑받는 늦둥이였던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야만 했을까. 이날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도 출연해 역사와 심리를 넘나드는 컬래버 강의를 펼친다.삼치·방어 제철 ‘어신’과 만남■한국기행(EBS1 오후 9시35분) = ‘어신’이라 불리는 베테랑 어부 김원태씨를 만나러 전남 고흥 나로도로 떠난다. 그는 새벽부터 바다로 나가 1박2일을 꼬박 작업한다. 삼치와 방어의 제철을 맞은 요즘이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이다. 나로도에선 유달리 크기가 커 ‘뚝삼치’ ‘대삼치’로 불리는 대물이 많이 잡힌다. 어신과 함께하는 여정을 통해 겨울철 최고의 횟감으로 꼽히는 삼치와 방어를 맛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