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트럼프 ‘관세전쟁’ 탓 안전자산 선호 심리 폭발…금값 최고치 행진국내 판매가 1g당 16만원 턱밑…전문가들 “고공행진 장기화 전망”금이 사실상 씨가 마르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조폐공사가 금 공급을 중단하면서 일부 시중은행에선 골드바 판매 창구가 닫히고, 금은방에서도 금을 사기가 어려워졌다.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무역 긴장이 높아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가 세계적으로 폭증한 탓이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는 전날부터 주요 시중은행에 골드바 판매를 중단한다는 공문을 보냈다.조폐공사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금 공급업체인 LS MnM으로부터 수급이 막히면서 사상 처음으로 금괴 판매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나마 남은 금은 실물 시장이 아닌 KRX 금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실물은 그야말로 씨가 마른 상태”라고 했다.조폐공사에서 금을 공급받던 시중은행들도 골드바 판매 창...
LG에너지솔루션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충전 속도와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킬 기술을 개발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시카고대 셜리 멍 교수와 함께 연구한 전고체 배터리 관련 논문이 에너지 분야 저명 학술지 ‘줄’(Joule)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 화재 및 폭발 위험을 낮출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 배터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멍 교수가 이끄는 시카고대 연구팀, UC샌디에이고 프런티어 리서치 랩(FRL) 연구팀과 함께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연구해왔다.멍 교수는 전고체 배터리에 얇은 실리콘층을 입혀 리튬 금속의 결정 성장 방향을 제어하고 균일한 전착(전기장에 의해 전해질 내 이온이 전극 표면에 들러붙는 현상)을 유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충전 속도를 10배 이상으로 향상하고 배터리 안전성을 대폭...
1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공원에 홍매화가 피어 봄이 가까워졌음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