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산 K9 자주포 엔진의 내구도 테스트를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국산 엔진을 단 K9 자주포는 2023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이집트 등 중동 국가를 포함한 국내외 다양한 환경에서 1만㎞를 주행하며 성능, 최대 출력 등이 요구되는 기술과 운용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했다.이에 따라 3년 전 이집트 정부와 맺은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패키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올해 하반기부터 이집트 현지에서 국산 엔진을 단 K9 자주포가 본격 양산될 예정이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2년 2월 이집트 정부와 맺은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K11 사격지휘장갑차 등 패키지 수출 물량이다.기존 K9 자주포에는 면허계약으로 국내에서 생산한 외국 기업 엔진이 탑재됐다. K9 자주포를 수출하려면 엔진 개발사 측 정부의 승인이 필요해 중동 국가 등 일부 국가로...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의 여행·숙박 상품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집단 조정안을 122개사 중 48개사만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피해 금액 135억원 중 환불 예상 금액은 16억원에 불과하다. 한국소비자원은 피해자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12일 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말 내놓은 티메프 피해 집단 조정안에 티몬과 위메프, 여행사 등 판매업체 106개 중 42개, 전자결제대행사(PG사) 14개 중 4개사가 각각 수락했다고 밝혔다. 조정안을 수락한 업체는 48개사로 전체의 39.3%에 그쳤다.앞서 분쟁조정위는 지난해 12월19일 여행사 등 판매업체는 최대 90%, PG사는 최대 30%까지 각각 티메프와 연대해 피해자들에게 환불해주라는 조정안을 발표했다.소비자 8054명은 티메프에서 여행·숙박 상품을 구매했다가 미정산 사태로 135억원을 돌려받지 못한 채 여행사와 PG사의 환불을 기다렸다. 조정 결정을 수락한 판매사 및 PG사...
구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내 구글 지도에서 표기되는 멕시코만 명칭을 ‘미국만(Gulf od America)’으로 변경했다.AFP통신에 따르면 구글을 10일(현지시간)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미국 내 사용자들은 ‘미국만’ 표기를, 멕시코 내 사용자들은 ‘멕시코만’ 표기를 볼 것”이라며 “다른 국가의 모든 사용자는 두 이름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다른 분쟁 지역도 당사국 사용자들에게 서로 다른 명칭을 보여주고 있다.구글은 표기 변경이 지리명 정보 시스템을 통해 미국 정부가 지정하는 공식 명칭을 따르는 정책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달 20일 멕시코만 명칭을 미국만으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 9일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를 타고 멕시코만을 지날 때는 2월9일을 ‘걸프 오브 아메리카의 날’로 지정하는 포고문에 서명하기도 했다.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구글이 명칭 변경을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