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중계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정책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지만, 국내 배터리 업체의 북미 시장 의존도는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자국 업체가 내수 시장을 장악한 중국, 전기차 수요가 한풀 꺾인 유럽과 달리 북미 시장의 성장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나란히 동반 적자를 기록한 국내 배터리 3사로선 각종 ‘트럼프 변수’에도 실적 반등을 꾀하려면 북미 지역 투자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3사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255억원을 내며 2021년 3분기 이후 3년여 만에 분기 적자를 냈다.삼성SDI도 지난해 4분기에 256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전년 동기(영업이익 2953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삼성SDI의 분기 적자는 2017년 1분기(-693억원) 이후 7년여 만이다.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던 SK온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