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중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이 이어질수록 12·3 비상계엄 당시 지시를 이행한 군 지휘부에 대한 윤 대통령 측의 책임 떠넘기기와 폄훼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는 계엄 수행 전반의 책임을 떠넘기고,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진술은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싹 다 잡아들이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 대해선 야당과 결탁했다고 공격했다. 과거 대통령 안가에서 술자리를 함께 하며 자신에게 ‘충성’을 다짐한 부하들을 사실상 ‘거짓말쟁이’로 내몰고 있다.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5일 입장문을 내고 “헌재 탄핵심판 5차 변론에서 사실 왜곡과 오염된 진술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기존 검찰 공소장에 구체적으로 기술된 윤 대통령 지시에 관한 군 관계자들의 진술은 정확히 반박하지 못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변론에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 병력 투입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 전 사...
반도체특별법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정부와 국회, 여야 대표 4자 회담이 다음 주 초 열린다.정부와 여야는 4일 국회에서 여·야·정 국정협의회 2차 실무협의를 갖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여하는 국정협의회 4자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실무협의 후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오늘 논의한 의제는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 중에 국정협의회를 개최해 결론을 도출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을 목표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고, 4자 회담이 열릴 것”이라며 “국정 전반에 관한 현안을 격의 없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국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은 주 52시간 예외를 허용하는 반도체특별법을 포함한 미래 먹거리 4법과 에너지 3법(전력망확충특별법·고준위방폐장법·해상풍력특별법) 등을 우선 과제로...
글로벌 히트상품 ‘불닭볶음면’을 앞세운 삼양식품이 지난해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수출 비중 상승으로 수익성이 높아지며 영업이익률만 20%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7300억원, 영업이익은 34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영업이익은 133.3%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115% 늘어난 2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2023년 12.4%에서 지난해 19.9%로 대폭 상승했다. 수익성이 높은 수출 비중이 크게 높아진 데다 고환율 효과까지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삼양식품 수출 비중은 2023년 68%에서 2024년 3분기 기준 77%로 1년 만에 10%포인트 가까이 늘어났다.삼양식품 매출과 영업이익은 불닭볶음면 수출이 시작된 2016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였다. 2023년에는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1년 만에 2조원을 바라보게 됐다. 현재 매출 증가세가 계속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