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혼전문변호사 제주에서 김포로 이륙 직전인 항공기에서 승객이 비상구 덮개를 건드려 항공기 출발이 1시간 가량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6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20분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항공기 내에서 30대 남성 A씨가 비상구 덮개를 건드렸다가 분리돼 떨어졌다.비상구 좌석에 앉았던 남성이 승무원으로부터 비상구 위치 등을 안내받는 과정에서 설명을 따라하다가 실제 비상구 덮개를 분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승무원이 기장에게 보고한 후 신고하자 공항경찰대가 A씨를 임의동행했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한 뒤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훈방 조치했다. A씨는 호기심에 만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항공기는 예정보다 1시간 가량 지연 출발하면서 탑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금융감독원 정기 검사 결과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서 총 3875억원의 대규모 부당대출이 적발됐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한 우리은행의 부당대출 적발 규모는 기존보다 2배 늘어 730억원에 달했다.이번 검사를 통해 밝혀진 부당 대출을 제외하고도, 지난해 1~9월 전 금융권에서 보고된 금융사고 규모는 총 2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이었다.4일 금감원은 지난해 지주·은행 등에 대한 주요 검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검사에서 확인된 우리은행의 부당대출 의심 규모는 총 101건·2334억원이었고, KB국민은행 291건·892억원, NH농협은행은 90건·649억원이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은행권의 낙후된 지배구조와 대규모 금융사고 등 심각한 내부통제 부실이 재차 확인됐다”면서 “임직원은 은행자원을 본인 등 특정 집단의 사익을 위한 도구로 삼아 부당대출 등 위법행위와 편법영업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금융지주회사들이 그룹 내 숨겨진 부실 위험을 제대로 측정하지 않고 이를 숨기거나 오히려 자회사의 고위험 투자를 밀어준 정황이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확인됐다.내부 규제로 막혀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브리지론 대출에도 손을 댔다가 대규모 부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단기 성과에 급급해 리스크 관리는 뒷전으로 밀어놓은 것이다.4일 금감원 검사 결과를 보면, 금융지주회사와 그 자회사들은 고위험 자산에 무분별한 투자를 하면서 위험에 대비한 준비는 제대로 하지 않았다. 특히 호황기에 대출 수요가 몰리는 부동산 사업에서 부실이 대거 발생했다.책임준공형(책준형) 토지신탁의 손해배상 예정금액을 대손충당금 등으로 산출하지 않은 게 대표적이다. 다수의 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인 신탁사가 책임준공 미이행으로 추가 투입한 대출만 리스크로 잡고, 향후 손해배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안일하게 판단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러한 관행은 신탁사가 무분별하게 책준형 사업을 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