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허위 주장을 담은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가 정부 검정을 통과했다. 한국 정부는 유감을 표명하며 항의했다.일본 문부과학성은 25일 교과서 검정 조사심의회 총회를 열어 고등학교가 2026년도부터 사용할 교과서 심사 결과를 확정했다. 검정을 통과한 사회과 교과서는 공공 12종, 역사총합 11종, 지리총합 7종, 정치·경제 1종 등이다.지지통신에 따르면 검정을 통과한 공공 교과서와 지리·역사 교과서가 모두 독도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다뤘다며 “(일부 교과서에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설명이 없었고, 의견을 근거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한 것도 있다”고 전했다. 정치·경제 교과서에서는 일제강점기 강제노역과 관련해 기존 “한반도에서 일본에 연행됐다”는 구절 중 ‘연행’을 ‘동원’으로 대체했다. ‘강제로 데리고 간다’는 의미의 연행을 쓰지 않으면서 노역이 강제로 이뤄졌다는 내용을 지운 셈이다.일본 정부는 20...
6월 이후 부산 자갈치시장에 있던 노점상이 사라진다. 노점 220개는 새로 지은 3층짜리 건물 ‘자갈치아지매시장’으로 입주한다. 노점상이 차지했던 도로 폭은 기존 10m에서 20m로 확대된다.부산시는 자갈치시장 일대 불법 노점상 이전 및 식품위생·안전성 강화를 위해 ‘자갈치아지매시장’ 상가건물을 짓고, 6월 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부산시 관계자는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국내 대표적인 해양수산 문화관광 복합공간을 만들기 위한 ‘자갈치 수산 명소화 조성사업’ 중 하나로 건립했다”고 설명했다.부산시는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총 2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자갈치아지매시장 조성사업을 진행해왔다. 총 1~2단계로 나눠 3층짜리 건물 2개 동을 지었다.이번 이전으로 노점들이 차지하던 자갈치시장 일대의 도로도 넓어진다. 중구는 도로 확장공사와 함께 자갈치 일대 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노점에서 각종 수산물을 다듬으며 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5일 심우정 검찰총장(사진)의 딸이 국립외교원과 외교부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전날 심 총장의 딸 심모씨가 지난해와 올해 각각 국립외교원과 외교부의 연구원으로 합격 및 응시한 과정에서 특혜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심씨는 지난해 3~11월 국립외교원에서 기간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그해 1월 채용 공고를 보면, 응시 자격은 ‘석사학위 소지자 또는 학사학위 소지 후 2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자’이다. 한 의원은 “심씨는 지원 당시 석사 취득 예정 상태였고 전공도 지원 가능 분야와 무관했다”고 말했다.외교부는 지난 1월 공무직 연구원의 채용 공고를 냈다. 정책조사와 군사·방산 부문에서 각 1명씩 선발키로 했는데, 정책조사의 자격 요건은 ‘경제 관련 석사학위 소지자로 해당 분야 실무경력이 2년 이상인 자’였다. 외교부는 지난 2월 정책조사 연구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