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최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의 북한 방문에 대해 “다른 군더더기 없이 가장 중요한 일정만 소화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21일 당일치기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접견한 쇼이구 서기 행보에 대해 추가 설명하며 이같이 평가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시기상으로나 일정상으로나 이례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이 당국자는 “쇼이구 서기 방북이 3월21일 하루였고 보도되기로는 평양 도착, 해방탑 화환 진정, 김정은 접견, 평양 출발 딱 네 건 일정이 있었다”며 “지난해 9월13일 방북 땐 김정은을 두 번 접견하고 김정은이 직접 벤츠를 운전해 공항까지 환송한 (것과 비교하면) 의전에 차이가 있었다”고 분석했다.김 위원장과 쇼이구 서기의 만남에서 지난해 6월 체결한 북·러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대한 “무조건 실행”을 합의했다고 북·러가 공통으로 밝힌 데에서...
지난해 국민 10명 중 8명은 ‘보수와 진보’ 간 갈등을 가장 큰 사회갈등으로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와 여자’ ‘종교 간’ 갈등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가장 적었으나, 1년 사이 증가율은 가장 높았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지난해 ‘보수와 진보’ 간 사회갈등을 심각하게 느낀다는 응답은 77.5%로 조사 대상 8개 항목 중 가장 높았다. 이어 ‘빈곤층과 중상층’(74.8%), ‘근로자와 고용주’(66.4%) 순이었다.‘보수와 진보’를 꼽은 응답은 전년(82.9%)보다 5.4%포인트 줄었고, ‘빈곤층과 중상층’ 응답은 전년보다 1.3%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이 조사는 지난해 8~9월 진행돼 12·3 비상계엄 이후 정치 상황이 반영되지 않았다.‘남자와 여자’(51.7%) 갈등은 수치상으로는 가장 낮았지만 이를 문제로 꼽은 응답은 1년 사이 9.5%포인트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종교 간’ 갈등도 전년보다 9....
강원 정선군 병방산 일원에 ‘산림 레포츠’ 단지가 조성된다.정선군은 오는 4월부터 2026년까지 30억 원을 들여 정선읍 병방산 산55번지 일원에 트리탑 어드벤처와 산악자전거 코스 등 각종 산림 레포츠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나무와 나무 사이를 연결한 공중 징검다리와 밧줄, 그물 등 다양한 장애물로 구성된 트리탑 어드벤처는 전율을 느끼며 균형 감각 등을 기를 수 있는 레포츠 시설이다.산악자전거 코스는 병방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될 예정이다.이밖에 기존 등산로도 정비하고,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스카이워크와 집와이어, 하늘 꽃 광장, 글램핑장 등이 설치된 병방산 군립공원은 연간 3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정선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해발 583m의 병방산 절벽 끝에 길이 11m, 폭 2m의 말굽형으로 설치된 스카이워크에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