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ؿ��Դϴ�. 청소년 100명 중 16명이 집 안에만 머무는 ‘은둔 청소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관계를 단절한 채 살아가는 ‘고립 청소년’도 12.6%나 됐다. 25일 여성가족부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전국 9~24세 청소년 1만9160명을 조사해 내놓은 결과다. 전국 규모로는 첫 조사다. 사회적 접촉이 거의 없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고립·은둔 청소년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청소년이 각각 10%를 넘는다니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2주 동안 가족·친척이나 친구·지인과 대화한 경험이 없는 고립·은둔 청소년은 각각 8.3%, 5.6%이다. 아예 방에서 나오지 않는 비율도 2.1%나 된다. 여기에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다’는 비율이 62.5%라니 이만저만 심각한 게 아니다. 선진국에서 사회문제가 된 미래세대의 어둡고 소외된 실체를 한국에서도 목도하게 된 것이다.고립·은둔 청소년은 여자 비중이 약 70%에 달한다. 연구원은 남자 비중이 적...
자신의 밭에서 영농부산물 등을 태우다 산불을 낸 80·90대 주민 2명이 충북 옥천군 특별사법경찰의 조사를 받게됐다.충북 옥천군은 산림보호법상 실화 혐의로 80대 주민 A씨와 90대 주민 B씨를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A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55분쯤 옥천군 청성면 조천리의 한 야산에 있는 자신의 밭 인근에서 쓰레기 등 영농부산물을 태우다 산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A씨 밭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영동군 용산면 야산으로까지 번지면서 39.61ha의 임야가 소실됐다. 이 산불로 서울 방향 금강IC~영동IC 구간 차량 운행이 통제되기도 했다.그는 다른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 관계자에게 “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 산불이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산으로 번지는 불을 꺼보려다 손에 1도 화상도 입었다.옥천군 특별사법경찰은 같은날 오전 11시15분쯤 동이면 남곡리 야산에서도 발...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2023년 대비 6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시장 호조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의 영업이익 증가 폭이 크게 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지정 500대 기업 중 결산보고서를 제출한 상장사 253곳을 대상으로 연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2523조908억원으로 2023년(2384조262억원)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오름세는 더 가팔랐다. 지난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83조6690억원으로, 2023년(110조6428억원) 대비 66.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74.5% 확대됐다.호실적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 호조로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K반도체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특히 인공지능(AI) 메모리 훈풍에 올라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SK하이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