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학교폭력변호사 바위와 소녀크리스틴 인트번 글 | 마르타 베르샤펠 그림박서영·정원정 옮김브.레드 | 78쪽 | 2만원빵 반죽을 하던 소녀의 집에 거대한 바위가 배달된다. 소녀는 이런 바위를 주문한 적이 없지만, 배달원은 소녀의 것이 분명하다며 바위를 안겨주고 떠난다. 단단하고 거칠고 차갑고 거대한 돌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역시 버려야 한다. 하지만 바위는 어느샌가 소녀의 몸에 꼭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바위는 예고 없이 닥친 불행, 고통, 떨쳐지지 않는 짐이다. 자동차 세 대에 코끼리 일곱 마리를 얹은 만큼 무겁다. 깔려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무게지만, 바위는 소녀를 죽이진 않는다. 소녀는 바위를 버리러 간 골짜기에서 바위와 함께 밑바닥까지 떨어진다. 어쩌면 계속 바닥에 누워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바위를 이고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니까. 하지만 소녀는 누군가 던져준 밧줄을 붙잡고, 수도 없이 미끌어지면서도 다시 위로 올라가길 택한다. 여전히 몸에 붙...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은 제9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자로 서필준 서울대 화학부 교수와 한호재 서울대 수의과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카길한림생명과학상은 농·수·축산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낸 과학기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2015년 제정됐다. 최근 5년간 연구성과를 평가해 2명을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5일 오후 4시 경기 성남 한림원 회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