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흥신소 조국혁신당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특별법의 주요 쟁점인 ‘주 52시간 근무 예외 조항’(화이트칼라 이그젬션) 도입을 만지작거리자 “반도체 산업 경쟁력 유지 해법이 노동자를 쥐어짜는 것으로 귀결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주재로 열리는 반도체특별법 정책 토론회에 대해선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같은 퇴행적 결말로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차규근 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민주당은 반도체 특별법의 노동시간 적용제외를 주제로 정책토론을 개최한다고 한다. 지난해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했던 그 방식 그대로다.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이재명 대표 주재로 반도체특별법의 ‘산업 연구·개발(R&D) 인력의 주52시간 예외’ 조항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연다. 재계가 요구하는 특정 반도체 산업 종사자의 주 52시간 적용 제외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차 정책위의장은...
낙동강 주변 어민·농민과 환경단체 활동가의 코에서 2명 중 한명꼴로 녹조 독소가 검출됐다는 환경단체와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민관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조사와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혜경 진보당 의원, 환경운동연합, 낙동강네트워크 등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 콧속 녹조(남세균) 독소 검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결과 낙동강 등 주요 녹조 발생원에서 약 2㎞ 이내 거주하는 어민, 농민 등과 낙동강 현장에서 활동한 활동가 등 전체 조사 대상 97명 중 46명(47.4%)에서 녹조 독소가 검출됐다. 대구 지역 조사 참여자들이 11명 중 8명(72.7%) 검출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창원 지역 참여자들이 19명 중 10명(52.6%) 검출로 뒤를 이었다.이번 연구에서는 김동은 계명대 동산병원 교수가 조사대상 주민의 코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이...
금융감독원의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한 주요 금융권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손태승 전 회장의 부당대출 사건이 벌어진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검사 결과에 특히 이목이 쏠린다. 경영실태평가 등급이 조정되면 그간 우리금융이 추진해온 생명보험사 인수·합병(M&A)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4일 발표하는 ‘2024년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의 검사결과’에서 우리·KB·NH금융과 신한금융투자, 토스뱅크 등에 대한 검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당초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로 한 차례 연기한 데 이어 2월 초로 재차 연기됐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해 12월 검사 결과 발표를 미룬 이유에 대해 “위법 행위를 경미하게 취급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매운 맛’으로 시장과 국민에게 알리려는 의도”라고 한 바 있다.시장의 시선은 우리금융에 쏠린다. 지난해 5개월여간 상시로 검사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