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변호사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90대 환자를 폭행한 간병인이 검찰에 송치됐다. 숨진 환자는 병원에서 병사 진단을 받았지만, 유족은 병인의 폭행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7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노인복지법 위반(노인학대) 혐의로 외국 국적의 A씨(50대)를 지난 1일 불구속 송치했다.A씨는 지난달 10일 파주시 금촌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자신이 돌보던 B씨(90대)를 이불로 덮은 뒤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사건은 요양병원의 신고로 접수됐다. 이후 B씨는 복통을 호소해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는 B씨에게 장폐색과 탈장 등의 진단과 함께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판정했다.이후 다시 요양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12일 오후 6시쯤 숨졌다. 요양병원 측은 대형병원의 소견서를 바탕으로 B씨의 사망 원인을 직장암에 의한 병사로 진단했다.A씨는 사건 발생 사흘 전인 7일 간병인 알선업체를 통해 B씨를 돌보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사진)가 이달 말부터 보수성향 방송인 폭스뉴스의 주말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폭스뉴스는 라라가 오는 22일 처음 방송되는 <마이 뷰 위드 라라 트럼프>(My View with Lara Trump)의 진행을 맡는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과 2014년 결혼한 라라는 TV 프로듀서 출신이다. 지난해 3월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의장을 맡아 그해 11·5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성공에 기여했다.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그는 연방 상원의원직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12월21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도전 포기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1월에 (여러분들과) 기쁘게 공유할 큰 발표를 할 예정이니 주목해달라”고 한 바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난 5일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경찰 서열 2위인 치안정감 승진자로 내정했다. 박 국장은 12·3 내란 가담 여부가 소명돼야 할 인물인 데다, 그를 포함해 경찰 고위직 승진 내정자 4명 중 3명이 ‘경찰 내 친윤 인사’이다.경찰대 10기인 박 국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직인수위 인사검증팀과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을 거쳐 경찰청 치안정보국장, 행안부 경찰국장을 지냈다. 이 과정에서 경무관·치안감으로 초고속 승진하더니 치안정감 자리까지 올랐다. 박 국장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후임이 될 거라고 한다. 그는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 전면 통제를 지시한 조지호 경찰청장, 경찰청 경비국장, 서울영등포서장은 물론 이상민 당시 행안부 장관과도 통화한 게 드러났다. 조 청장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이상민은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박 국장이 전화 통화에서 무슨 얘길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