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중계 설 연휴 기간 내린 폭설과 가축전염병 확산 등으로 농촌지역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연휴 막바지 사람과 차량의 이동 증가로 가축전염병이 전국으로 확산할 위험이 크다고 보고 지자체 등과 축산시설에 대한 현장 예찰에 나섰다.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6~29일 시설하우스와 축사 등 농업분야 대설 피해(30일 오후 5시 기준)는 총 4.48㏊(헥타르·1㏊는 1만㎡)로 집계됐다. 이는 축구장(0.714㏊) 6개가 넘는 규모다. 비닐하우스 51개동(2.6㏊), 축사 33개동(1.46㏊)이 파손 또는 붕괴됐고, 가축 7500여마리가 폐사했다.농식품부는 지자체를 통해 다음 달 8일까지 추가 피해 신고를 접수할 예정이어서, 피해 규모는 이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 최대 40㎝가량의 폭설이 쏟아진 전북에서만 농축산 시설 총 3.37ha와 가축 7500여마리 등의 피해 신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