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국민의힘이 4일 두 차례 당정협의회를 열고 현장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민생 집중 행보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던 데서 민생 정책 방향성 비판으로 공세 범위도 넓혔다. 실용주의 성장론을 내세운 이 대표의 ‘우클릭’ 행보를 견제하면서 민생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두 차례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당정은 이날 오전 협의회를 마친 뒤 주 52시간제 특례 규정을 포함한 반도체특별법이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당 입장을 정하지 않은 민주당에 조속한 처리를 압박한 것이다. 반도체특별법은 반도체산업에 대한 직접 보조금 지원, 대통령 직속 반도체특별위원회 설치, 주 52시간 노동시간 유연화 등을 골자로 한다.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최근 성장과 실용주의를 외치고 있는 야당에게 행동으로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5일 이와 관련한 전력망 확충 논의를 위해 경기도...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충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10년간 중국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11.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세계 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 가운데 중국 기업 수는 405개 늘어났지만 한국 기업 수는 14개 감소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유럽연합(EU) 공동연구센터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24년 R&D 투자 스코어보드’의 상위 20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지난 10년간 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023년 기준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기업 수와 투자액을 보였다. 2000대 기업에 포함된 중국 기업 수는 2013년 119개에서 2023년 524개로 405개 늘었다. 투자액은 188억유로에서 2158억유로로 11.5배 증가했다.미국 기업 수는 같은 기간 668개에서 681개로 13개 늘었다.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