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원인은 해킹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공공기관 유출 신고 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일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분석한 ‘2024년 개인정보 유출 신고 동향 및 예방 방법’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출 신고 건수는 총 307건으로 전년도(318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유출 원인은 해킹이 56%(171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업무 과실 30%(91건), 시스템 오류 7%(23건)가 뒤를 이었다.해킹 사고 유형은 관리자 페이지 비정상 접속(23건), 에스큐엘(SQL) 인젝션(17건), 악성 코드(13건), 크리덴셜 스터핑(9건) 순이었다. 불법적인 접근은 있었으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사건(87건)도 절반이나 됐다.SQL(데이터 처리 언어) 인젝션 공격은 악의적인 SQL문을 삽입해 데이터베이스가 비정상적인 동작을 하도록 조작하는 공격...
친이재명(친명)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한 ‘몸조심’ 발언과 관련해 “국민의 요구사항을 과격하게 표현한 것”이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당내에선 계속되는 이 대표의 돌발 발언과 이에 따른 논란이 중도층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20일 오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 발언에 대해 “썩 듣기 좋은 말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다만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하는 권한대행이 헌법을 안 지키고 있지 않으냐. 국민적 분노를 이 대표가 대신한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발언) 수위가 과했다는 지적이 있다’는 사회자의 말에 “그런 측면이 있다”면서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를 받고 있는데 몸조심할 게 뭐 있겠느냐. 저는 어쨌든 국정의 안정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 사항을 좀 과격하게 표현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거듭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