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가능여부 대중음악콩쿠르로 국내 최대 규모인 경향실용음악콩쿠르가 올해 참가자 접수를 하고 있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경향실용음악콩쿠르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실용음악콩쿠르로 뮤지션을 꿈꾸는 이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굴지의 기획사 캐스팅디렉터들이 심사에 참여해 데뷔 무대의 기회를 더욱 넓혔다. 여기에 각 대학 실용음악과 교수진은 물론 현역에서 활동 중인 유명 보컬리스트와 기타리스트, 프로듀서 등이 심사를 통해 미래 K팝 뮤지션들을 발굴한다.
경향실용음악콩쿠르는 보컬(개인), 악기(개인), 작곡과 싱어송라이터(개인 또는 팀) 부문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각 부문 대상과 금상, 은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 등 특별상과 장학금도 주어진다. 입상자들은 홍대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합동 연주회의 기회도 얻는다.
올해 19회를 기념해 멜로망스 정동환, 김푸름, 서기 등 경향실용음악콩쿠르 입상자들이 격려와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손무현 한양여대 실용음악과 교수는 “실용음악 분야에서 이렇게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콩쿠르는 전 세계를 봐도 경향실용음악콩쿠르가 유일한 것 같다”라면서 “콩쿠르 참가는 필드에서 본인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일 뿐 아니라 자신의 음악적인 능력을 평가받을 기회”라고 말했다.
참가 접수는 오는 26일까지이며 경향실용음악콩쿠르 공식 홈페이지(khconcours.khan.co.kr)에서 할 수 있다. 예선은 7월15일 시작되며, 본선 무대는 29일과 30일 양일에 펼쳐진다. 문의 (02)3701-1602
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가 공공임대 785세대를 포함한 총 6387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19일 이날 열린 제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을 위한 건축·경관·교통·교육·공원 분야를 통합심의해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결로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은 총 6387세대 규모 공동주택 33개 동과 판매·업무·문화시설을 복합화한 랜드마크 2개 동을 갖춘 지하 4층~지상 65층 규모로 추진된다.
특히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393세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주거상향을 위한 장기전세주택 392세대 등 공공임대주택 총 785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은 이번 의결로 사업 추진이 본 괘도에 오르게 됐다. 단지는 기존 단조로운 스카이라인에서 벗어나, 층수 변화와 개방감 확보로 다채롭고 조화로운 도시경관이 형성된다.
단지 중심부에는 잠실역과 중앙광장, 한강 수변을 잇는 대규모 녹지 축이 조성된다. 보행 중심의 공공보행축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또한 실내 어린이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스마트카페 등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잠실역사거리 일대는 판매, 업무, 문화 기능이 융합된 입체 도시공간으로 재편된다. 인근 롯데타워 등 복합상업시설과 연계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광역중심지로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잠실역사거리 주변의 보도는 확장되며, 지하철 출입구도 이전된다. 건축물과 도로 사이에 6m의 공지를 확보해 좁고 혼잡했던 보행 공간을 여유롭고 쾌적한 공간으로 바꾼다. 통합심의위원회는 한강변 접근성을 강화해 공공보행통로 위치를 송파대로변으로 바꾸도록 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 통합심의를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효율적인 건축계획이 가능해졌다”며 “노후 아파트 단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공공성 확보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 체결 1년을 맞아 북·러 관계가 “동맹관계의 궤도 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지난 19일 “조약 체결 1돌에” 북한 외무성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연회가 진행됐다고 20일 보도했다. 북한 측에서는 김여정 노동장 부부장과 최선희 외무상, 조용원·리히용 당 비서, 노광철 국방상 등이 참석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알렉산드로 마체고라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 외무상은 연설에서 북·러 조약 체결로 “두 나라 친선관계가 가장 공고한 불패의 동맹관계, 전우관계의 궤도 우(위)에 확고히 올라섰(다)”며 “조로(북·러)관계 발전을 줄기차게 추동하려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정부의 입장은 불변하다”고 밝혔다. 그는 “두 나라 사이의 전투적 우의가 양국 인민들과 후대들의 더 밝은 미래를 기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체고라 대사도 연설에서 양국 관계가 “두 나라 인민의 우수한 아들들이 어깨 겯고 공동의 원수와 가렬한 싸움을 벌여 승리를 이룩한 피어린 전쟁의 불길 속에서 검증되고 강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쌍무 관계 발전의 과업들이 막아서는 모든 장애들을 극복하며 반드시 실현됨으로써 로조(러·북)관계가 더 의의있고 박력있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노동신문은 조약 체결 1년을 맞아 “동맹관계의 불패의 위력은 더욱 과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맺었다. ‘한 쪽이 무력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면 군사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조약 4조에 따라 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1만4000여명을 파병했다. 추가로 공병 등 군사건설인력 6000명을 파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