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보험법인 대리점(GA)이 대형화되면서 불완전판매 등으로 제재받은 이력이 있는 보험설계사들이 다른 GA로 이동하는 일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단계 사기 전력이 있는 설계사가 또다시 소비자에게 접근해 보험 상품을 파는 경우도 있다.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자 금융당국이 규제에 나섰다.금융감독원은 최근 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PS파인서비스 소속 보험설계사 94명이 1400억원대 유사수신(다단계) 사기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들은 사회초년생에게 ‘월급관리 스터디’를 해주겠다고 접근한 뒤 보험 대신 ‘고수익 투자 상품’을 권유했다. 계약자들에겐 기업의 단기채권에 투자했다고 했지만, 실상은 다음에 계약한 사람의 돈을 당겨와 앞선 사람에게 주는 전형적인 ‘폰지 사기’였다.문제는 유사수신 상품을 직접 판매한 설계사 50명 중 12명은 이후 다른 GA로 자리를 옮겨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형사처벌 가능성이 있는데도 재취업에 성공, 보험 상품...
법원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재판에서 국군정보사령부 관련 증인신문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그러자 피고인 측 변호인들은 “공개재판 원칙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며 반발했다. 이를 둘러싸고 40분가량 법정 공방이 벌어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27일 김 전 장관과 전 정보사령관인 퇴역 군인 노상원씨, 김용군 전 정보사 대령 등의 두 번째 공판기일을 열고, 검찰 측 요청을 받아들여 정성욱 정보사 대령 등에 대한 증인신문을 비공개로 전환했다.앞서 재판부가 정보사 관계자를 증인으로 불러 계엄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대가 동원된 상황 등을 살펴보겠다고 하자 검찰은 비공개 재판 신청서를 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정보사의 경우 업무 자체가 기밀에 해당한다. 현역 군인인 증인들의 소속 군부대에서 국가안전보장 위해에 대한 우려로 비공개를 요청했다”고 밝혔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그러자 피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