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4·2 재·보궐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이 맞붙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사건을 종결했던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출신 친윤석열(친윤)계 인사가 보수 후보로 나서고,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사진) 등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이 결합하면서 이들의 득표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20일 선거운동을 시작한 재·보선은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 선거는 없지만 부산교육감 선거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 단일화를 거쳐 과거 부산교육감을 지낸 김석준 후보가 나왔고, 보수 진영에선 정승윤·최윤홍 후보가 단일화에 진통을 겪고 있다.정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 현 정부에서 권익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지난해 6월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사 의혹 사건을 위반 사항이 없는 것으로 종결했다. 그는 서울 광화문과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 팻말 시위를 하고, ‘정의, 승리, ...
그동안 ‘건전 재정’을 강조했던 정부가 내년 예산에서 처음으로 ‘재정의 마중물’ 역할을 거론했다. 단기적 건전성 지표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재정의 지속 가능성 우려도 부각했다. 내년 총지출(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7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기획재정부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했다. 예산안 편성지침은 내년 재정운용 기조와 투자 중점 등을 담은 원칙으로 부처가 예산을 편성할 때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이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내년 총지출은 올해(677조4000억원·예산 기준)보다 4.0% 증가한 704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기재부는 내년 예산안 편성의 주요 방향으로 ‘민생회복과 경기회복 뒷받침’을 꼽았다. 정부는 건설업 불황, 내수 부진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고용을 지원하고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도 주력할 계획이다.기재부는 이 과정에서 “재정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