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유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운영하며 일반 소비자인 것처럼 자사 음원을 광고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가 대중음악 분야에서 기만적 광고행위를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공정위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표시광고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조치 및 과징금 3억9000만원을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사가 기획·유통하는 음원·음반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기만적으로 광고한 혐의다. 카카오엔터는 음원·음반 유통시장 1위 사업자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카카오엔터는 “우연히 듣고 빠져버렸던 아티스트” “오늘 내 알고리즘에 뜬 노래” “듣자마자 반한 노래” 등의 문구를 사용해 SNS 채널을 운영했다. 광고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마치 일반인이 추천하는 후기처럼 게시물을 쓴 것이다.카카오엔터는 이런 방식으로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아이돌연구소(페이스북)’ ‘노래는듣고다니냐(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등 15개 채...
지난 21일 경남 산청 산불의 진화 작업이 엿새째에 접어들었지만 진화율이 떨어졌다.26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80%를 보인다.전날 오후 6시 기준 진화율 87%보다 낮아졌다.산림당국은 일출 직후부터 헬기 30대를 투입해 공중 진화에 나선다.산청 산불영향 구역은 1685㏊로 확대됐다. 전날에는 산청 시천면 지리산국립공원까지 산불이 접근하기도 했다.인명피해도 기존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3명 등 12명에서 경상 2명이 늘어나 14명으로 집계됐다.바람은 초속 0.5m 안팎으로 약하다. 산불 전체 화선은 약 63㎞에 남은 길이는 12.5㎞다.경남도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상·공중진화대를 총동원해 진화할 것이라 밝혔다.박 부지사는 또 산불이 지리산국립공원 인근까지 확산한 부분에 대해 “전북과 전남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