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나흘째, 사흘째 지속 중인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산불이 강풍의 영향으로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를 투입했다.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산불 대처상황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산청군 시천면 산불 진화율은 70% 수준으로 전날 밤 상황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이곳에선 민가 확산을 막기 위해 특수진화대원 1500여명이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다.산림청은 일출과 동시에 전날보다 4대 많은 헬기 36대와 인력 2341명을 투입해 이날 오전 중 주불을 끌 계획이다. 하지만 산청에 최대 풍속 10∼15㎧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고된 데다 건조주의보까지 발효돼 어려움이 예상된다.지난 22일 이후 사흘째인 경북 의성 산불 진화율은 65%에 머물고 있고 피해면적도 가장 크다.날이 밝으면서 산불 진화작업이 재개됐다. 당국은 일출 시각인 오전 6시 30분을 전후로 의성 산불 현장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