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동물보다 잘났다고 착각할까장 프랑수아 마르미옹 지음 | 김지현 옮김북다 | 380쪽 | 2만1000원우리가 슬퍼하거나 화를 낼 때 반려견이 다가오는 경우가 있다. 우리를 위로하기 위해서일까.프랑스의 인지심리학자 플로랑스 고네에 따르면 이런 생각은 지나치게 인간의 입장이 반영된 것일 수 있다. “반려견이 주인의 슬픔을 인지하고 공감하기 위해 주인에게 다가가는 것인지, 주인이 흐느끼면 자기를 쓰다듬어 준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배운 것인지 구분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주인의 얼굴에 묻은 눈물을 핥으면 기분 좋은 짠맛이 날 텐데, 그것만으로 좋은 기회이겠죠…” 당신의 눈물을 노린 것일 수도 있으니 착각하지 말란 얘기다.이 책은 프랑스 심리학자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이 심리학자, 과학자, 생물학자, 철학자, 인간학자, 행동학자, 동물심리학자, 동물행동학자, 역사학자 등 전문가 30여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물과 관련한 인간의 오해를 깨부수는 책이다. ...
지난해 한방병원 경상환자 치료비가 크게 늘면서 전체 자동차보험 치료비가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2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4개사의 자동차 사고 경상환자(12∼14급) 치료비는 약 1조30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7.2% 증가한 규모로, 치료비를 치료 인원으로 나눈 인당 치료비는 87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5.4% 늘었다.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인당 치료비는 2023년 사고일 4주 이후 2주마다 보험사에 진단서를 내도록 제도가 개선된 이후 0.6% 감소했으나,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제도가 유명무실해진 것은 진단서를 반복해서 발급하는 병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한방병원의 과잉 진료 문제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양방병원의 치료비는 약 27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늘어났으나, 한방병원 치료비는 약 1조323억원으로 8.6% 증가해 증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