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중계 여야가 25일 연금 구조개혁을 다룰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들을 발표했다. 특위 위원장을 포함한 13명의 위원에 여야의 3040세대 의원 6명이 배치됐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젊은 의원들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비판이 나온만큼 구조개혁 과정에서 이들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국민의힘은 이날 연금특위 여당몫 위원 명단을 밝혔다.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연금특위 위원장에는 4선 윤영석 의원을 내정했다. 여당 간사는 김미애 의원이 맡는다. 당내 3040 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해 지난 20일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반대표를 던진 김재섭·우재준·김용태 의원 등을 위원으로 내정했다. 원내대변인인 박수민 의원도 포함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브리핑에서 “3040 세대를 많이 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위원장을 빼면 5명 위원 중 3040이 3명”이라고 말했다.국회는 지난 20일 본회의에서 모수개혁을 담은 국민연금법 개정안과 함께 연금특위 설치안을 가결했다. 특...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장을 맡아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지휘해 온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28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특별수사단장 후임은 백동흠 안보수사국장이 맡기로 했다. 국수본부장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임기 2년을 채우고 경찰을 떠나는 우 본부장이 맡았던 특수단장 후임을 백 국장이 맡게 됐다. 특수단의 수장 공백 사태는 후임이 정해지면서 피하게 됐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고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지연되는 가운데, 내란죄 수사를 이끌던 우 본부장까지 퇴임해 특수단의 수사 동력이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백 국장은 특수단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안보수사국장으로 특수단 부단장을 맡아왔다. 백 국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특채(사법연수원 33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
의대 등록 마감 시한을 앞두고 수업 복귀 방해가 일어났던 고려대 의과대학의 전 학생대표들이 수업에 복귀한 의대생들의 선택권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김다은 제35대 의예과 학생회장 등 고려대 의대 전 학생 대표 5명은 지난 25일 ‘존경하는 고려대 의대 학우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하고 “본인의 결정을 주저함 없이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며 “더이상 불필요한 시선 없이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자유를 충분히 보장받아야 한다”고 했다.전 학생 대표들의 글은 고려대 의대생들의 단체 대화방에서 이뤄진 ‘미등록 인증 강요’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부 고려대 의대생들은 의대 등록 마감 전후로 단체 대화방에서 1학기 등록금을 내지 않았다는 ‘미등록 인증’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인증 강요 등으로 복학 신청자를 압박한 일부 의대생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전 학생 대표들은 “현 사태가 1년 넘게 지속되며 리스트 작성 및 공유, 무분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