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보건대표단이 약 1주일간의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북·러 경제공동위원회에서 합의한 관광 등 여러 분야의 협력 이행과 제약 현대화 등 의료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북·러 경제공동위 북측 대표인 윤정호 대외경제상이 이끄는 정부경제대표단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지난 25일 평양으로 돌아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윤정호 대외경제상은 공항에 마중 나온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와 만나 “내용이 풍부하고 매우 흥미 있는 일정을 마련해줬다”며 북·러 경제공동위 러시아 측 대표 등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주북 러시아 대사관이 전날 밝혔다.경제대표단은 지난 18일 출발해 1주일간 러시아에 머물며 다양한 분야의 합의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북·러 경제공동위원회 제11차 회의에서 이룬 합의 이행 일정을 맞추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대사관은 “이를 실행하기 위하여 에네르기, 보건, 교육, 농업, 관광 등 여러 협조 분...
서울 광진구청 직원은 자신이 태어난 달에 하루를 쉴 수 있다. 서울 광진구청은 직원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생일 특별휴가’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따라 복무조례를 개정해 지난 1월부터 생일인 달에 하루를 쉴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직원 1500여명이 특별 휴가 혜택을 받는다고 광진구청은 설명했다.업무대행수당도 신설했다. 육아시간과 모성보호시간을 사용하는 직원의 업무 공백을 메우는 동료직원에게 월 5만원의 업무대행수당을 지급한다. 업무대직자에게는 적절한 보상을 해주고 육아시간 사용 직원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직원 후생 복지도 강화한다. 광진구 공무원 생활안정기금을 조성해 무주택 공무원의 주거 안정을 위한 대출이자 지원과 생활안정자금 저금리 대출, 위기에 처한 공무원을 지원키로 했다.저연차 직원들의 조직 적응을 돕는 사업도 한다. 들어온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직원들의 동기 모임을 지원하고, 문화활동비를 1인당 3만원...
경찰이 “마찰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오는 25일 예정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트랙터 상경 집회’를 제한하기로 했다. 전농 측은 “트랙터 사용 제한은 사실상 집회 금지”라며 집행정지를 신청했다.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전농 트랙터 상경 집회에 대해 “트랙터 20대, 트럭 50대에 대해 제한 통고를 했다”고 밝혔다.서울경찰청은 지난 22일 전농 측에 “신고 물품 중 트랙터·화물차·트럭의 이용은 금지되고, 도보 행진은 가능하다”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차로 행진이 불가하고, 인도로 행진해야 한다”는 통고서를 보냈다.서울경찰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고, 교통 불편이 우려돼 “공공의 안녕질서에 직접적 위협을 끼칠 것이 명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전농의 행진 경로에 다른 단체가 신고한 집회가 있고 외국 대사관 인근 100m 내 지점을 통과하는 것도 이유로 들었다.앞서 지난해 12월21일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