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두 달여 만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대적인 공습을 퍼부은 이스라엘이 결국 지상작전까지 재개했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르는 통로인 넷자림 회랑을 비롯해 가자지구 남부와 중부 일대를 통제하고 지상작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넷자림 회랑은 지난 1월 어렵사리 성사된 휴전 합의에 따라 42일간의 1단계 휴전 기간 이스라엘군이 철군했던 곳이다. 이 기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인구 밀집 지역부터 넷자림 회랑, 필라델피 회랑 등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가자지구와 이집트 접경 필라델피 회랑에선 합의를 위반해 철군하지 않았다.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지상전 재개 소식을 알리며 “전투 지역에서 주민 대피령을 다시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부와 남부에는 대피를 명령하는 전단이 살포됐다.이로써 약 두 달에 걸친 짧은 휴전 기간 폐허가 된 집으로 돌아온 가자지구 주민들은 또다시 기약 없는 피...
지난 22일 발생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경북 의성 산불이 인접한 안동시까지 번지면서 피해면적이 역대 산불 규모상 세번째에 달할 정도로 커졌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등을 총동원해 산불 진압에 나설 예정이다.25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경북 의성 산불 진화율은 55% 수준을 보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전날 밤 국가 소방동원령을 추가 발령하고 밤샘 진화에 돌입했다. 이미 소방동원령이 발령된 상황에서 그야말로 모든 소방력을 동원한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계획이었다.밤샘 진화에도 진화율은 전날 오후 8시 기준 60%에서 더 낮아졌다. 산불은 지난 24일 오후 4시쯤 안동시까지 번졌다. 전날 오후 8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8490헥타르(㏊)로 늘어 축구장 1만1900개 가량의 면적이 산불 영향권에 들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1만2565ha까지 확대됐다. 이는 역대 산불 사례 중 세번째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 중이다.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