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마사지 덴마크 여행길 3일 차. 덴마크 제2 도시 오르후스에 도착 후 먼저 향한 곳은 시립도서관이었다. 오르후스 도서관은 미국 타임지가 2016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1위로 선정한 바 있다. 독창적인 도서관 디자인과 바다 전망과 자연광이 투명하게 들어오는 건물 설계뿐만 아니라, 도서관의 지평을 넓히는 혁신성이 주된 선정 이유였다.오르후스 도서관 천장에는 서재에 어울리지 않는 커다란 종이 설치되어 있다. 이 커다란 종은 세계에서 가장 큰 튜브 벨이다. 이 종은 특이하게도 오르후스 대학병원 분만실에서 울릴 수 있다. 대학병원 분만실에서 아이가 탄생하는 순간에 부모들이 기쁨을 나누기 위해 버튼을 누르면, 도서관에 전달되어 온 사방에 투명한 종소리가 울린다. 도서관에서 차분하게 공부하는 사람들은 청명한 종소리를 들을 때면 도시에 새로운 아이가 태어났음을 깨닫고 새 생명을 축복한다고 한다. 도서관 방문객 누구나 학업 집중을 방해하는 종소리에 여지없이 기쁨을 느낀다.천장의 큰...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에어부산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6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에어부산 본사를 압수수색해 항공기 운항 관련 자료와 탑승자 명단을 확보했다.이날 압수수색은 합동 감식과 별개로 향후 책임소재 규명 등에 필요한 기초 조사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15분쯤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 BX391편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이 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와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등은 화재 일주일만인 지난 3일 화재 현장에서 첫 합동 감식을 벌였다.
쓰레기를 줄이고 지속 가능성을 생각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쓰레기가 없는) 바람이 전 세계 외식업계에 불고 있다.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방식으로 만드는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요리에는,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우리가 누리는 풍요로운 먹거리를 다음 세대에도 전하려는 책임 의식이 담겨 있다.■남기지도, 버리지도 않는다…쓰레기통 없는 식당들영국 런던 동부의 ‘힙’한 동네 헤크니에는 쓰레기통 없는 레스토랑이 있다. 세계 최초의 ‘제로 웨이스트’ 레스토랑 ‘사일로’(silo)다. 이곳에서는 음식을 만들고 난 뒤 배출되는 쓰레기가 없도록 식자재를 전부 요리에 활용한다. 구운 빵의 딱딱한 겉부분을 후식용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만들거나 손님 테이블에 올릴 수 없는 채소의 껍질, 뿌리 등은 따로 모아 소스를 만들 때 사용하는 식이다.주방에서 만드는 음식은 그렇다 쳐도 손님들이 먹고 남긴 음식은 어떻게 처리할까? 퇴비로 만들어 지역 농부들에게 제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