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서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판적인 기사를 쓴 특정 기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 저격했다. 예전부터 레거시 미디어(전통 매체)를 ‘가짜 뉴스’로 몰아가며 언론과의 전쟁을 벌여온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에서도 갈수록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유진 로빈슨을 거론하며 “무능하다” “그는 즉시 해고되어야만 한다” 등을 주장했다. “로빈슨이 국제개발처(USAID)의 쓰레기와 사기, 부패를 그의 한심한 급진 좌파적 편견으로 정당화하려 애쓰는 것을 보는 건 슬프다”는 이유를 들었다.2009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칼럼니스트 로빈슨은 전날 ‘공화당 의원들은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우리 모두가 그들의 비겁함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공화당 주요 상원의원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상원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 눈 밖...
파나마 정부가 앞으로 미국 정부 소유 선박에 파나마 운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발표했으나, 파나마 측이 이를 곧바로 반박하는 일이 벌어졌다. 파나마가 미국에 ‘통행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며 운하를 환수하겠다고 위협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이 물밑 협상 내용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며 압박의 고삐를 죈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미 국무부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파나마 정부가 더는 미국 정부 선박에 대해 운하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조치로 매년 수백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파나마운하청은 국무부 발표 후 성명을 통해 “운하의 통행권이나 통행료와 관련해 바뀐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이런 상황과 관련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파나마를 방문했을 당시 양측이 미 해군 선박에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논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