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대출 전쟁으로 폐허가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미국이 장악해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후 구상을 둘러싼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민 이주 방안, 미군 배치 등과 관련한 구상을 발표하면, 참모들이 이를 수습하면서 이를 번복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 재건 및 전후 통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유관기관과 논의하지 않은 채 성급하게 발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14개월간 이어진 전쟁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를 복구하는 동안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다른 나라로 영구히 보낼지, 임시로 이주시킬지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는 연일 다른 입장을 발표했다.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도미니카 공화국을 순방 중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는) 거주 가능한 곳이 아니다”라면서 “이런 곳을 고치기 위해서 사람들은 임시로 다른 곳에서 살아야만 한다”고 밝혔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영구 이주에 무게를 싣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