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대출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배우자 청탁 의혹’을 보도한 YTN 기자들이 명예훼손 혐의에서 벗어났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YTN 기자들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불송치 사유를 밝혔다.YTN은 이 전 방통위원장이 위원장직 후보자로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받을 때인 지난 2023년 ‘이 전 위원장의 부인이 2010년쯤 인사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가 두 달 뒤쯤 돌려줬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전 위원장은 “후보자에 대한 흠집내기성 보도”라며 YTN 기자들을 경찰에 고소하고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이 전 위원장은 같은 해 8월 YTN이 서현역 흉기 난동범 최원종의 뉴스 배경 화면에 본인의 사진을 10여 초간 게재하며 ‘죄송하다면서 망상증세 최원종…사이코패스 판단 불가’라는 자막을 내보낸 데 대해 “고의적”이라며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이에 대해서도 ...
영화 <서브스턴스>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독립·예술영화로는 11년 만에 40만 관객을 돌파했다.배급사 찬란은 6일 <서브스턴스>가 누적 관객수 40만326명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불 독립·예술영화가 40만 관객을 넘은 것은 2014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이후로 처음이다.지난해 12월 개봉한 데미 무어, 마가렛 퀄리 주연의 <서브스턴스> 는 50세에 ‘더이상 어리고 섹시하지 않다’는 이유로 해고된 엘리자베스(데미 무어)가 젊고 아름다워질 수 있는 약물인 ‘서브스턴스’를 주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약물을 통해 탄생한 어리고 아름다운 ‘수’(마가렛 퀄리)를 증오하면서도 사랑하게 된 엘리자베스는 ‘일주일씩 몸을 바꿔써야 한다’는 규칙을 어기면서 파국을 맞는다.신체 일부가 찢기는 장면이 나오는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보디 호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했다. 데미 무어는 이 영화로 생애 첫 골...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발적 퇴직’ 제안을 수용하지 않은 연방부처 공무원들에 대해 해고 등 구조조정 작업을 광범위하게 벌일 것이라고 CNN 등 미 언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청 마감 이틀을 앞둔 이날까지 자진해서 그만두기로 선택한 연방공무원은 전체 1%인 약 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점진적 폐지’를 언급한 미 국제개발처(USAID) 직원 약 1만명의 경우 이번주 내로 강제 휴직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미 인사관리처는 지난주 연방 공무원들에게 자진 퇴직할 경우 9월30일까지는 업무를 하지 않아도 급여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안내했다.현재까지 약 2만명이 신청했는데, 이는 전체 약 230만명인 연방 공무원의 약 1%이다. 신청 시한까지 자발적 퇴직을 선택하는 공무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불과 열흘 정도 안에 퇴직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처지가 된 연방 공무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