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와 만나 에너지·기후위기 대응 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던리비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주도하는 핵심으로 평가되는 인물이다.김 지사와 던리비 주지사는 이날 경기도·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 기후 기술 및 교류, 관광 콘텐츠 공동개발 등을 논의했다.한·미 동맹이 안보와 함께 경제이익도 고려하는 상호 호혜적 방향으로 발전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경기도는 전했다.김 지사는 “알래스카는 글로벌 에너지 전략의 주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한국과 미국, 경기도와 알래스카주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상생의 협력모델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던리비 주지사는 “LNG 개발 프로젝트는 수십년간 알래스카의 숙원 사업이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방국에 대한 불이익이 아니...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낮 12시51분쯤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에서 산불 진화작업을 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추락한 헬기에는 73세 조종사가 타고 있었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이 헬기는 강원도가 임차한 S76 기종의 중형이다. 담수용량 1200ℓ인 이 헬기는 1995년 7월 생산돼 30년 가까이 운항했다. 의성 산불 확산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진화작업에 투입됐다.헬기 조종사는 40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임차 헬기 소속 항공사에 2021년 입사했다. 전날 현장에 투입된 후 2시간 정도 진화작업을 했고, 이날 오전 25분간 작업한 뒤 낮 12시44분쯤 다시 헬기로 진화작업을 벌이던 중 사고가 났다.짙은 연기로 시야가 가려지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과 산림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사고 직후인 오후 1시30분 전국에 투입된 진화헬기의 운항을 중지시켰다. 2시간 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