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추행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장을 지낸 주철현 의원이 “민주당은 차별금지법을 추진한 적이 없고, 추진하고 있지도 않다”고 단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함께 차별 철폐를 외쳐온 시민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나온다.주 의원은 지난 24일 전남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차별금지법보다 먹고사는 문제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몇몇 의원이 차별금지법안을 발의했지만, 상임위 문턱도 넘지 못하고 임기 만료로 폐기됐을 뿐, 민주당 차원에서 추진한 적은 전혀 없다”며 “내가 당시 당 인권위원장이어서 이재명 대표와 당의 입장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민주당 인권위원장을 지냈다.시민들은 반발했다. 지난해 12월22일 이른바 ‘남태령대첩’으로 불린 농민 시위에서 연단에 올라 발언했던 신모씨(25)는 25일 “시민들은 광장에서 차별을 금지하자고 말하고 있는데 거대 정당이 차별이 허용된다는 듯...